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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수희씨와 책읽기(종료)66

<제89호> 진짜 이야기를 쓴다면 달라지지 않았을까?!_이수희(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 회원) “한국언론 기자 질문 수준”, “한국언론사망” 이런 검색어 실검 1위를 차지하는 요즘 세태, 저널리즘의 미래, 아니 저널리즘이 할 수 있는 건 대체 무엇인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컨퍼런스가 열렸다. 미디어오늘 주최 컨퍼런스 ‘저널리즘의 미래’, 벌써 세 번째로 참여다. 컨퍼런스는 보통 3일간 열리는데 하루만 참여했다. 마침 내가 참여한 날에 주제는 바로 “진짜 이야기”이다. 진짜 이야기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 것일까. 진짜 이야기는 박상현 미디어칼럼니스트는 키노트 강연 주제는 에서 디지털 환경에서의 스토리텔링의 진화, 마음을 움직이고 행동을 끌어내는 진짜 이야기는 무엇인가를 이야기했다. 박상현 칼럼니스트는 저널리즘에서의 속보 경쟁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저널리즘에서도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고 늘 .. 2019. 10. 24.
<제88호> 우리 사회의 새로운 미래를 꿈꾼다면 내 삶부터 변화를!_이수희(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 뉴라이트 역사관이나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의가 한창일 때 나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그냥 무시했다. 논의 자체에 관심도 두지 않았으며 왜 저런 주장을 할까라는 성찰도 해보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위안부를 두고 “성노예가 아니었다, 자발적으로 간 것이다.”라는 주장을 펴는 책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는 착잡하다. 때마침 라디오에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내가 살아있는 증인이다”라는 절절한 외침을 들어서 더 그렇다. 최근에 후지이 다케시 칼럼집 『무명의 말들』을 읽었다. 후지이 다케시는 우리나라에서 역사 공부를 하고 강의를 하고 역사문제연구소 실장을 지내다 지난 2018년 일본으로 돌아갔다. 한겨레 신문을 보면서도 당시에는 그에 칼럼을 지나쳤다. 을 읽으면서 후회했다. 이렇게 좋은 .. 2019. 10. 24.
<제87호> 침팬지만큼도 세상을 모르는 당신에게 권하는 공부법_이수희(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 회원) “세상은 생각보다 괜찮다. 세상이 끔찍하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침팬지만큼도 세상을 모르는 것이다. 당신이 세상이 괜찮지 않다고 여기는 이유는 언론과 활동가들, 그리고 정치인들이 세상을 왜곡하기 때문이다.” 세상이 괜찮은 이유, 우리가 세상을 바로 보는 아니 사실을 확인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 의 주장이다. 저소득 국가에서 초등학교를 나온 여성은 얼마나 되나, 세계 인구 다수는 어디에 살까, 극빈층 비율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기대수명은? 아동인구는? 어떤 인구층이 늘어날까? 자연재해 사망자수는 어떻게 변했을까? 예방접종을 받은 비율은? 전기를 공급받는 비율은? 앞으로 100년 동안 평균기온 변화를 어떻게 예상할까? 책 첫 부분에는 우리가 세상을 얼마나 잘 모르고 있는지에 대한 지식을 테스트하는 문제들이 .. 2019.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