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606 선물 2023. 7. 25. 평화로 가자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2023년 7월 27일 정전협정 70년 너무 길다 종전선언! 평화협정! 평화로 가자. 2023. 7. 25. 서로가 마치 얇은 유리잔인 것처럼 서로가 마치 얇은 유리잔인 것처럼 박현경(화가) “……그러게 선생님이 잘 다독여 주셨어야죠!……” A 학생 어머니의 날 선 말들이 빠르게 이어졌다. 대답할 겨를을 찾기 어려웠다. 통화가 끝난 뒤에도 계속 심장이 쿵덕거렸다. 금요일 퇴근 무렵이었다. 그 주말 내내 A네 어머니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귓가를 떠나지 않았다. 눈을 감으면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그렇게 주말을 보내고 아무 일 없었던 듯 웃으며 A를 마주하는 데 참 많은 에너지가 들었다. 내가 정신적으로 많이 취약하던 시기였다. 업무에 대한 압박감과 뿌리 깊은 불안에 시달리고 있었고, 흉부에 원인 모를 통증이 계속되고 있었고, 아무 때나 눈물이 주룩 흐르곤 했고, 자전거를 타고 퇴근하는 길엔 그냥 확 도로 한가운데로 뛰어들어 버릴까 하는 충동마저 느.. 2023. 7. 25. 이전 1 ··· 47 48 49 50 51 52 53 ··· 2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