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980 <117호> 장애인이 못할 일은 없다_ 서재욱(청주복지재단 연구위원)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청주시 장애인 공공일자리 욕구조사 및 맞춤형 일자리 개발’ 연구의 책임을 맡아 수행했다. 공공일자리를 단순히 사무보조와 같은 협소한 의미로 해석하지 않고, 장애인 공무원과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를 포괄하여 장애인이 청주시 공공부문에서 능력을 펼치기 수월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연구했다. 이를 위해 청주시 장애인 공무원과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청주시청과 그 산하기관 59개 부서를 대상으로 직무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보고서 내용 가운데 정책제언을 소개하면, 먼저 청주시 장애인의 공공부문 근로 활성화를 위해 공공부문 보조공학기기 및 근로지원인 지원 확대,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신규 장애인 공무원 지원 확대,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 2022. 1. 26. <117호> 읽고 쓰는 사람으로 계속 살아보겠습니다! _ 이수희(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 2013년 2월부터 인권연대 숨 소식지 코너 연재가 종료됩니다. 긴 시간 글과 숨을 나누어 주신 이수희 회원님 고맙습니다. 나는 읽는다 를 이제 그만 써야겠다고 생각한 지 몇 달이 됐다. 마흔 무렵에 시작했으니 어느덧 십년이다. 시작했으니 끝이 있는 법, 이제 그만 써야겠다고 결정한 이유는 귀한 지면을 내 게으름으로 채울 수는 없어서다. 늘 쓰는 삶을 살아서 원고마감이 그렇게 두렵지는 않았는데... 최근 몇 달은 원고마감이 버거웠다. 읽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사유의 시간도 줄었다. 어쩌면 독자들도 눈치챘을지도 모르겠다. 책읽기의 밀도가 점점 옅어지는 느낌이 나를 조급하게 만들다가 어느 순간엔 밀쳐놓게 되더라. 그래도 덕분에 다시금 고쳐 앉곤 했다. 예전에 나의 책읽기는 지적 허영심이 큰 부분을 차지했다.. 2022. 1. 26. ** 한두줄로 요약하는 일꾼의 탐독생활 ** 은규일꾼 『이반 일리히의 유언』 박홍규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원래 그래” 그러나 원래 그랬던 세상은 애당초 없다. 이반 일리히는 세상의 타락을 시스템이 촉발시켰다 한다. 선한 사마리아인을 퇴출시킨 기독교의 제도화를 그 주범으로 지목하고 있다. 인간의 자율성을 타락하게 한 제도를 성찰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예언자이기도 하다. 1970년대에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위기와 불안을 이미 예측했으니. 구원일꾼 『매일 의존하며 살아갑니다』 도하타 가이토 임상심리사인 저자가 정신장애 돌봄시설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돌봄이라는 주제를 풀어 나가는 책이다. 돌봄은 일상을 있게 하는 힘이자 일방이 아닌 우리 모두가 돌봄을 주고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돌봄의 가치에 가슴이 따뜻해지지만 상처와 실패의 쓰.. 2022. 1. 19. 이전 1 ··· 132 133 134 135 136 137 138 ··· 3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