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1048 <후기> 220720 『판을 까는 여자들』로라·신민주·노서영 『판을 까는 여자들』 (로라·신민주·노서영 著, 한겨레출판 刊, 2022) 이여라. 빛나는 언설 몇 그대루 옮겨유. 118쪽 총여학생회를 폐지시킨 권력 / 그저 투표가 곧 민주주의라고 여겨지는, 형식적 민주주의만 완수된 세상에서는 성공한 백래시가 ‘혁명’이 되는 법 – 어쩜 이리 간결허구두 뽀송뽀송헌 정리가 111쪽 누구를 위한 알페스 처벌법인가 / 알페스 처벌은 젠더 권력을 회복하려는 기획의 일부. 알페스 처벌법이 문제적인 것은 그런 기획을 국회 차원에서 끌어안았기 때문 – 문제 제기허구나서 단 4일만에 구킴 하태경이 발의허겄다구 즉시 반응 101쪽 N번방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2016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 집회에선 ‘나는 운 좋게 살아남았다’, 2018년 혜화역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 2022. 8. 2. ** 한두줄로 요약하는 일꾼의 탐독생활 ** 은규일꾼,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 나종호 지음 “믿는 건 듣는 거예요. 그 사람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들어주는 거죠. 공감하면서. 대개는 ‘다음에 무슨 말 할까, 어떻게 반박할까’를 준비하느라 잘 못 들어요. 온전히 집중을 못 하죠. 그런데 잘 듣는 관계가 정신 건강의 시작입니다.”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이 책의 부제는 ‘낙인과 혐오를 넘어 이해와 공존으로’ 이다. 이 책을 아니 저자 나종호를 발견한 것은 조선일보 인터넷 판에서 였다. (맙소사 조선일보라니) 페이스북 친구가 링크를 건 기사였는데 처음엔 의아했다. 이 친구는 조선일보를 보는 친구가 아닌데. 호기심에 클릭을 해서 읽어 보았다. 앗! 하는 발견의 기쁨. 여기 이런 사람이 있었구나. 그래서 나종호라는 사람이 몹시 궁금해.. 2022. 7. 20. <후기> 220713 새로쓰는저녁 : '여름' '새로쓰는저녁' 은 글쓰기가 필요한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서툴더라고 글이라는 흔적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와 존재를 알리고 나누기 위해 매월 공동의 주제로 형식의 제한 없이 글쓰기를 합니다. 7월 모임의 글쓰기 주제는 '여름'입니다. 6월 8일, 새로쓰는저녁 첫 만남 지난 6월 9일 새로쓰는 저녁 첫 모임에서는 '글쓰기' 에 대한 참가자들의 생각을 나눠보았습니다. 서로 비슷한 이야기도, 반대의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감정과 생각 나아가 자신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세상을 잘 전달하고 싶은 마음을 공감하며 생각나누기를 마쳤습니다. 글 쓰는 기술이나 완성도에 집중하기보단 글 쓰는 행위에 대한 두려움을 낮추고 서로를 독려해줄 수 있는 글쓰기 모임을 만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매월 한 가.. 2022. 7. 18. 이전 1 ··· 130 131 132 133 134 135 136 ··· 3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