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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우리는 '나중'이 아닌 '지금' 차별금지법이 필요하다. 차별 없는 세상! 더 이상 미룰 수도 없고 미뤄서도 안 된다. 우리는 ‘나중’이 아닌 ‘지금’ 차별금지법이 필요하다! 지난 11월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차별금지법 제정 국민동의청원』 심사기한을 21대 국회 회기 종료일인 2024년 5월 29일까지 만장일치로 연장했다.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한 14년간의 외침과 염원을 국회는 단 43초 만에 짓밟았다. 국민의 힘 김도읍 법제사법위원회 의원은 “차별금지법은 당론이 아니다”라며 10만 국민의 요구에 대한 책임을 피해갔다. 설상가상으로 내년 3월 치러질 대통령 선거의 여야 후보 모두 헌법의 가치를 무시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국민의 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차별금지법이 시행되면 기업의 선택의 자유가 제한된다”며 차별과 불평등이 선택의 자유라는 궤변을 .. 2021. 11. 16.
** 한두줄로 요약하는 일꾼의 탐독생활 ** ** 한두줄로 요약하는 일꾼의 탐독생활 ** 이은규일꾼 『오늘처럼 인생이 싫었던 날은』 세사르 바예호 시선집 세사르 바예호의 시는 우리나라 11월 같다. 가을과 겨울 사이 11월을 뭐라 말해야 할까? 따뜻하고 서늘한 세사르 바예호의 시를 뭐라 말해야 할까? 봄, 여름, 가을을 겪고 겨울나기를 준비하는 11월 같다. 세상의 열매, 쓴맛, 단맛, 죽을 맛 그리고 살맛까지 다 맛본 자가 서있는 11월 저녁 같다. 마침내 모든 절망과 모든 희망을 씨 뿌리는 11월은 안개 자욱한 여명의 새벽 같다. 을씨년스러울수록 체온을 높여 살아야 겠다 체온을 재촉하는 11월의 을씨년스러움은 결국 사랑이고 희망이 아니겠는가 신이 아픈 날 태어났다는 세사르 바예호 우리 인간은 신이 잠든 날 태어난 것 같다 신이 건강했거나 깨어있.. 2021. 11. 15.
<후기> 211106 도시쏘댕기기 _ 골목길에 스며들다 오늘 인권연대 숨과 함께하는 도시쏘댕기기 는 일신여고 뒤쪽에 위치한 탑동 동산교회에서 출발하여 청주대학교 입구까지 이어지는 골목길(이면도로)을 함께 걸어보았습니다. 2022년 11월 완공 예정인 원건설_탑동 힐데스하임 아파트 건설 현장의 울타리가 골목길 한쪽 면을 따라 쭉 이어집니다. 탑동의 옛 정취가 남아있는 골목길 주택과 아파트 공사 현장이 매우 이질적입니다. 골목길과 새로 지어질 아파트 단지를 가르는 현장 울타리는 앞으로 더 쪼개지고 구분 지어질 도시의 모습을 암시하는 듯 합니다. 골목길만이라도 자유롭고 안전하게 보행자들이 향유할 수는 없을까요? 도로 양쪽, 더 좁은 도로는 한쪽 주차된 차가 많습니다. 그나마 오늘은 주말이라 평일보다 주차된 차량이 적다고 합니다. 주차된 차들로 인해 사실상 일방통행.. 2021.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