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1059 <후기> 211115 『두 명의 애인과 삽니다』홍승은 재재 - 사랑한다면 소유말고 소통을 하자! 1명인지 여러 명인지가 뭣이 중헌가! 나의 연애는 얼마나 평등했고 상호 존중했던가. 부끄럽다. 왜 우린 소통과 공감은 뒷전이었고 서로를 속박하고 소유하려 했을까. 이 책의 저자와 그 연인들이 서로 존중하고 소통하며 스스로 성찰하고 있는 노력을 보며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소통없는 다자연애는 폴리아모리가 아니다. 사랑한다면 소유말고 소통을 하자! 1명인지 여러 명인지가 뭣이 중헌가! 하지만 폴리아모리를 바라보는 다수의 시선들은 관계를 존중하고자 하는 그 노력은 무시한 채 천명을 어긴 것 마냥 혐오와 배척을 들어낸다.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은 누가 정한 것일까. 왜 그렇게도 우리 사회는 ‘정상’에 집착할까….. 구 - 『두 명의 애인과 삽니다』(홍승은 著, 낮은산 刊.. 2021. 11. 16. [입장] 우리는 '나중'이 아닌 '지금' 차별금지법이 필요하다. 차별 없는 세상! 더 이상 미룰 수도 없고 미뤄서도 안 된다. 우리는 ‘나중’이 아닌 ‘지금’ 차별금지법이 필요하다! 지난 11월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차별금지법 제정 국민동의청원』 심사기한을 21대 국회 회기 종료일인 2024년 5월 29일까지 만장일치로 연장했다.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한 14년간의 외침과 염원을 국회는 단 43초 만에 짓밟았다. 국민의 힘 김도읍 법제사법위원회 의원은 “차별금지법은 당론이 아니다”라며 10만 국민의 요구에 대한 책임을 피해갔다. 설상가상으로 내년 3월 치러질 대통령 선거의 여야 후보 모두 헌법의 가치를 무시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국민의 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차별금지법이 시행되면 기업의 선택의 자유가 제한된다”며 차별과 불평등이 선택의 자유라는 궤변을 .. 2021. 11. 16. ** 한두줄로 요약하는 일꾼의 탐독생활 ** ** 한두줄로 요약하는 일꾼의 탐독생활 ** 이은규일꾼 『오늘처럼 인생이 싫었던 날은』 세사르 바예호 시선집 세사르 바예호의 시는 우리나라 11월 같다. 가을과 겨울 사이 11월을 뭐라 말해야 할까? 따뜻하고 서늘한 세사르 바예호의 시를 뭐라 말해야 할까? 봄, 여름, 가을을 겪고 겨울나기를 준비하는 11월 같다. 세상의 열매, 쓴맛, 단맛, 죽을 맛 그리고 살맛까지 다 맛본 자가 서있는 11월 저녁 같다. 마침내 모든 절망과 모든 희망을 씨 뿌리는 11월은 안개 자욱한 여명의 새벽 같다. 을씨년스러울수록 체온을 높여 살아야 겠다 체온을 재촉하는 11월의 을씨년스러움은 결국 사랑이고 희망이 아니겠는가 신이 아픈 날 태어났다는 세사르 바예호 우리 인간은 신이 잠든 날 태어난 것 같다 신이 건강했거나 깨어있.. 2021. 11. 15. 이전 1 ··· 171 172 173 174 175 176 177 ··· 3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