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인의 삶을 희망해
세상에 없던 시를 쓰고 싶어
이룰 수 없는 희망이란걸 알아
나의 최고의 시는 척박한 나자렛의 예수였고
학대받은 라틴아메리카의 체 게바라였고
한 많은 조선의 아리랑 사람들
세상에 없는 유일한 시로 살고 싶어
나는 유일하지
시가 되는 사람으로 존재를 꿈꿔
이룰 수 없는 희망고문
그럼에도 사람을 향한 연민으로 삶을 살아 낼거야
마침내 시가 살 수 있게
이룰 수 없는 희망이란걸 알아
그럼에도
오늘 살아있음에 시를 꿈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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