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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수희씨와 책읽기(종료)66

<제78호> 화려한 날은 가고 …사람들은 어디로 갔을까_이수희(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 회원) 내가 일하는 민언련 사무실은 구도심에 있고 내 집은 도심에서 벗어난 지역에 있다. 내가 다니는 출퇴근길은 청주에 가장 중심 도로이다. 가로수로를 지나 공단오거리 지나 사창사거리, 시계탑사거리, 그리고 청주대교를 지난다. 제법 큰 도로인데 임대 현수막이 나붙어 있는 건물이 한 두개가 아니다. 오래된 건물만이 아니다. 새 건물도 임대 현수막을 단 곳이 많다. 그나마 1층엔 가게들이 문을 열지만 2,3층은 비어있는 경우도 많다. 청주의 중심 도로 상권이 예전만 못하다는 걸 체감한다. 화려했던(?) 상권은 왜 무너진 것일까?! 민언련 사무실이 있는 북문로 2가는 구도심 활성화 정책 탓인지 그래도 사정이 낳은 편이다. 이색적인 가게도 늘어나 젊은이들이 찾으니까. 길 정비도 연중행사처럼 하고 있다. 본격적인 도심재.. 2019. 10. 22.
<제77호>작은 책방과 독립출판 사이에서 마주한 설렘_이수희(회원,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 언제부터인가 이색적인(?) 책방을 찾아다니고 있다. 괴산에 있다는 그 유명한 ‘숲속작은책방’에도 다녀왔고, 지난 봄 통영 여행은 ‘봄날의 책방’을 구경하기 위해서 계획하기도 했다. ‘#질문하는 책들’ 밖에는 못 가봤지만 청주에도 독특한 작은 책방들이 하나둘 자리하고 있다고 들었다. 지난 주말엔 세종시 전의면 비암사 근처에 위치한 단비책방이란 곳에 다녀왔다. 주인장 부부는 숲 속에 집을 짓고 책방을 열었다. “나만 알고 싶은 숲속 작은 책방” (주인장이 선택한 광고문구다.) 단비책방은 지난 7월에 문을 열었는데 벌써부터 입소문이 났나보다. SNS만으로 홍보를 한다는데도 알음알음 책방을 찾아오는 이들이 꽤 많은 모양이다. 도심과 외따로이 떨어져있는 전원주택에 자리한 작은 책방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게 신기.. 2019. 10. 15.
<제76호> ‘최강의 식사’ 함께 할까요?_이수희(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 나는 지금 다이어트 중이다. 삼시세끼를 다 먹지 않고 아침엔 ‘방탄커피’를 마신다. 방탄커피는 버터와 코코넛오일을 섞은 커피다. 맛이 이상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맛있게’ 먹고 있다. 내가 방탄커피로 아침을 먹게 된 이유는 바로 라는 책 때문이다. 이 책에선 하루에 18시간의 공복을 유지하는 간헐적 단식을 소개한다. 저녁 식사 이후에 다음날 점심때까지 18시간 정도 공복을 유지하는 방법인데 잠잘 때야 상관없지만 아침에 허기로 힘들 수 있으니 그 때 방탄커피를 마시라는 거다. 아침에 신선한 카페인과 질 좋은 지방을 섭취하면 오히려 에너지를 얻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고, 간헐적 단식을 제대로 하면 운동을 하지 않아도 하루에 0.5kg씩 몸무게가 준다는 거다. 내 경우엔 0.5kg씩 살은 안 빠졌지만 아침에 .. 2019.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