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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수희씨와 책읽기(종료)66

<제75호>나는 어떤 메신저인가, 메시지를 생각하다_이수희(회원,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 예전에 즐겨듣던 팟캐스트에서 정치 분석을 하는 패널에게 푹 빠졌더랬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분석해 정치 분석을 했는데 꽤 설득력 있게 들렸다. 나는 트위터 언급량을 분석해 저런 해석을 내놓다니 대체 어떻게 분석하는 걸까 궁금해 하며 귀 기울이곤 했다. 한참 잘 들었는데 어느 날부터 목소릴 들을 수 없었다. 참 아쉬웠다. 그 후로 한참이나 지나 페이스북에서 그를 발견해 팬심을 담아 친구 신청을 했다. 페친이 되고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그가 라는 책을 낸 걸 알게 됐다. 너무나 궁금했다. 특히 제목에 끌렸다. 미디어가 메시지가 아니라 메시지가 미디어라니! 그는 메시지 기획, 소셜 빅 데이터를 분석하는 일을 하는 정치커뮤니케이션 회사 스토리닷 유승찬 대표이다. 책은 금방 읽었다. 최근 상황들과 지난 대선 이야기.. 2019. 10. 15.
<제74호> 내가 일하는 이유_이수희(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 지방선거가 끝났다. 선거 때마다 민언련은 선거보도 모니터 때문에 바빠진다. 이번엔 내 몸과 마음에 탈이 났다. 좀 고달팠다. 양적분석을 하느라 눈이 빠지게 보도량을 체크하는 것도 고달팠지만 내가 쓴 보고서에 대해서 “객관적이고 합리적이지 못하다, 언론에 대해서 잘 모른다”라고 대놓고 욕을 먹으니 몹시 불쾌했다. (아니, 감히 내 보고서를 놓고 평가하다니! 이런 교만이 내게 자리했다는 걸 깨닫는 순간 화끈거려 죽는 줄 알았다.) . 나는 왜 그리 기분이 나빴을까. 나도 매일 매일 여러 언론보도에 대해 이런저런 평가를 하면서 왜 비판 받는 일에는 이리 마음을 상했을까. 좀 억울했나보다. 내가 하는 일을 인정해주지 않고 여전히 무시하는구나 싶었기 때문이다. (이것도 자격지심인가?!) 지역언론, 내가 지난 15.. 2019. 10. 1.
<제73호> 언론의 연대가 언론자유를 지킬 수 있다_이수희(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 “1971년, 뉴욕 타임스의 ‘펜타곤 페이퍼’ 특종 보도로 미 전역이 발칵 뒤집힌다. 트루먼, 아이젠하워, 케네디, 존슨에 이르는 네 명의 대통령이 30년간 감춰온 베트남 전쟁의 비밀이 알려지자 정부는 관련 보도를 금지시키고, 경쟁지 워싱턴 포스트의 편집장 ‘벤’(톰 행크스)은 베트남 전쟁의 진실이 담긴 정부 기밀문서 ‘펜타곤 페이퍼’ 입수에 사활을 건다. 결국 4천 장에 달하는 정부 기밀문서를 손에 쥔 ‘벤’(톰 행크스)은 미 정부가 개입하여 베트남 전쟁을 조작한 사건을 세상에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최초의 여성 발행인 ‘캐서린’(메릴 스트립)은 회사와 자신, 모든 것을 걸고 세상을 바꿀 결정을 내려야만 하는데… ” - 영화 줄거리 소개. 영화 를 봤다. 영화 줄거리에서 소개한 대로 이 영화는 베트.. 2019.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