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606 <제82호> 시방 여기 일꾼의 짧은 글 안녕하세요. 인권연대 숨, 새 일꾼 정미진입니다. 지난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4개월간 연수기간을 마무리하며, 숨의 새 일꾼으로 인사드려요. 연수기간 숨의 자리에서 지역과 여러분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소통할지 준비하는 시간을 보냈어요. 긴장되던 겨울이 제법 춥지 않게 지나가고, 봄이 코앞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봄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사람도 하나 늘었으니 숨은 올해 좀 더 복작거리는 봄을 준비합니다. 저는 제가 지금 서 있는 자리에 물과 햇빛 가득히 주고, 몸과 마음을 이곳저곳 움직여 제 삶 속에 꽃 한 송이 피우려합니다. 생명의 온기 불어 넣는 따뜻한 봄 숨, 함께 쉬어 보아요. 2019. 10. 23. <제82호> 나를 닮은 집으로 가꾸고 싶다_이수희(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 8년 만에 이사를 가기로 했다. 깨끗해야 집이 잘 나간다는 말에 정말 열심히 쓸고 닦았다. 열심히 닦았는데도 집은 깔끔하지 않다. 아이 짐이 많아서라는 핑계를 대기도 멋쩍다. 워낙에 정리정돈, 청결함, 깔끔함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 바로 나니까. 아이가 태어나면서 전보다 열심히 청소했지만 별 표가 나지 않는다. 왜 치워도 치워도 내 집은 더러운 걸까. 청소를 해도 더러워지는 건 금방이다. 살림엔 젬병이고 잘하려고 욕심도 부리지 않았다. 이번에 청소를 하면서 아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었다. 난생처음 정리, 수납의 기술을 다룬 책을 찾아봤다. 내가 고른 책은 라는 곤도마리에의 정리법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을 보면 속옷 개는 법부터 소품 정리법까지 108가지 정리방법이 그림과 함께 상세하게 나와 있다. 에서 저.. 2019. 10. 23. <제82호> 친절한 미소 띤 차별_이재헌(청년정당 우리미래) “안녕하세요. 에 글을 쓰게 된 청년정당 우리미래 이재헌입니다. 인권단체 회원님들과 일상의 경험을 나누게 되어 기쁩니다. 사실 조금 부담되지만 이 글이 여러분들과 소통하는 작은 기회가 되길 희망합니다.” 지난 1월, 휠체어를 타는 친구와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 준비는 티켓 예약부터 쉽지 않았다. 전동휠체어는 기내 반입이 안 되고 기내용 휠체어를 예약해야했다. 수하물로 휠체어를 보내기 위해 배터리 형식과 탈부착 유무를 신고했다. 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체크인 할 때 언급되지 않았던 배터리 전력 제한에 걸렸다. 전동휠체어 배터리 전력 규정은 350w까지 이지만 친구 배터리는 450w였다. “이전 통화에서 배터리전력 제한은 말씀 없었는데요. 우리 탑승 못하나요?” 탑승거부 할까 겁이 났다. .. 2019. 10. 23. 이전 1 ··· 154 155 156 157 158 159 160 ··· 2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