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749 시간제 보육을 맡기다 시간제 보육을 맡기다박윤준(음성노동인권센터 상담실장) 고구마 같은 갓난아기를 집에 데려오고, 아기를 어찌할 줄 몰라 쩔쩔매던 시기가 어느 정도 지나가고 생후 6개월, 이유식을 시작할 무렵이 되자, 주변으로부터 ‘어린이집은 언제 보내냐’는 질문을 듣기 시작했다. 요즘 어린이집에 ‘0세 반’개설은 기본이고, 어린이집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태어나자마자 어린이집 대기를 거는 일은, 태아보험 가입만큼이나 상식으로 여겨지는 것 같다. 돌이 지나도록 우리가 어린이집 대기를 걸어놓지 않자, 주변의 질문은 ‘경고’로 어조가 바뀌고 있었다. 나는 처음에는 해인이가 세 살이 되기까지는 가능하면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돌보면 좋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1년 육아휴직이 끝나고, 복귀하자 돌봄 노동이 아내에게로 쏠리게.. 2026. 4. 27. 한 사람에 대한 적대는 사실상 모두를 향한 적대이다. 급진적 환대 사유에서 행위로 (153,4면) “지구의 한 장소에서 일어난 권리 침해는” 그것이 인간성 자체에 대한 공격이므로 “다른 모든 곳에서 마찬가지이다”라는 칸트의 말은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유명한 인용구인 “부정의는 그것이 어디에서 발생하든, 다른 모든 곳에 있는 정의에 대한 위협이다”를 선취한 것이다. 인간성을 구현하는 모든 것에 대한 폭력은 인류 전체에 대한 폭력에 해당한다. 한 사람에 대한 적대는 사실상 모두를 향한 적대이다. - 리처드 카니 · 멜리사 피츠패트릭 지음 / 강지하 · 김동규 옮김 2026. 4. 27. 내게 오는 날개 내게 오는 날개 박현경(화가, 교사) 1.일곱 번째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다. 전시 제목은 내게 오는 날개>. 2026년 5월 25일 월요일부터 6월 6일 토요일까지, 청주향교 올라가는 길 ‘아트센터 올리브’에서 열린다. 전시 첫날인 5월 25일 월요일 오후 3시에는 오프닝 행사가 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구상 중이지만 확실한 것은 첫째, 그곳에 맛있는 음식과 음료가 있을 것이고, 둘째, 그 시간이 아주 재미있을 것이고, 셋째, 따라서 여기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은 참석한 사람들을 몹시 부러워하게 되리라는 것이다. 나는 전시 기간 중 가능한 한 많은 날을 전시장에 있을 수 있도록 연가를 쓸 계획이다. 나를 통해 이 세상에 나온 그림들에 둘러싸여 그림들을 마음껏 바라보고, 그림들과 마음속으로 이야기 나누고.. 2026. 4. 27. 이전 1 2 3 4 5 6 ··· 2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