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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1호> ‘공정’을 외치면서 ‘불평등’은 외면하는 대통령에게 권함_이수희(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 회원) 오늘 아침 신문엔 문재인 대통령이 제1회 청년의 날을 맞아 한 연설에서 ‘공정’이란 단어를 37번이나 썼다는 보도가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문제가 제2의 조국 사태가 될까봐 공정을 강조한 걸까? 청년의 날 행사엔 BTS가 나서 청년들을 응원했다. 다시 태어나도 BTS처럼 되기가 힘든 게 바로 지금 우리의 현실인데, BTS를 내세워 청년들에게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걸까? 최근 코로나로 인해 2030 수도권 여성 자살률이 늘어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언론들은 왜 2030 여성들이 코로나 블루에 더 취약하냐고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전문가들은 고용불안으로 일자리를 잃어 경제적으로 어려워지고, 육아에 지친 여성들이 자살을 선택했다고 분석한다. 그럴싸한 분석이지만 개인 탓만 .. 2020. 9. 28.
[카드뉴스] 인권연대 숨과 함께하는 <차별금지법 언제할껴??> 인권연대 숨과 함께하는 카드뉴스!! - 인권연대 숨에서 2주에 한번씩 카드뉴스를 발행합니다. 카드뉴스를 통해 차별금지법에 관심있는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연대하려고 합니다. 많은 참여~ 공유~ 홍보~ 부탁드려요 ^^ 2020. 9. 24.
<5호> 예술가의 창의적인 ‘정치감각’을 기대함_소종민 예술가의 창의적인 ‘정치감각’을 기대함 - 자크 랑시에르의 예술과 정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인간에 대한 신뢰일 것이다. 왜 신뢰인가? 인간에 대한 신뢰란 곧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이기 때문이며, 바로 이 신뢰에 의하여 문학이든 정치든 가장 기본적인 윤리적 덕목을 생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예술과 정치는 한데 묶여 수없이 거론되어 왔다. 거짓 정치를 미화하는 데 예술이 복무하고, 참 정치를 회복하는 데 예술이 참여해 왔기 때문이다. 나치예술이나 혁명예술이라는 신조어가 이를 증명한다. 오늘날 역시 예술과 정치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1934년, 토마스 만은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정치적 사건에 대한 예술가의 자세는 완전히 해당 예술가의 개인적 방향성에 근거해.. 2020.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