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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소모임일정 ◉ 인문강독회 ‘새로 읽는 저녁’: 진행 정미진 일꾼 ▶ 6월4일 (목) 저녁7시 마주공간 ◉ 인권강독회 수요 모임 : 도시에 대한 권리 - 진행 이은규 일꾼 ▶ 6월3일(수), 24일(수) 저녁7시 공유공간 마을 ◉ 나를 바라보고 바로 보는 숨날(명상모임) : 진행 이은규 일꾼 ▶ 6월29일(월) 저녁7시 인권연대 숨 사무실 ◉ 6.10 민주항쟁 숨 평화기행 ◎ 일시 : 2019년 6월 7일(일) 오전 10시 ~ 오후 2시 ◎ 출발지 : 육거리 제일교회 입구 ◎ 장소 : 청주제일교회 - 중앙공원 - 옛 남궁병원 사거리 - 성안길 - 상당공원 - 도청 ◎ 참가비 : 성인 10,000원, 청소년 5,000원(음료, 식대) ◎ 접수 문의 : 정미진 일꾼(010 3277 4114) ◎ 접수 마감 : 6월 4일.. 2020. 7. 28.
<제97호> 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이번 달 소식지 97호에 실린 손택수 시인의 감자꽃을 따다를 읽다보면 다음의 구절을 만나게 됩니다. “이놈아 사람이나 감자나 너무 오래 꽃을 피우면 알이 튼실하지 않은 법이여 꽃에 신경쓰느라 감자알이 굵어지지 않는단 말이다” 넋 잃은 영혼을 깨우는 시원한 죽비입니다. 2020. 7. 28.
<제97호> 오일팔에는 잠시 멈추기로 한다._박윤준(음성노동인권센터 활동가, 회원) 민주주의, 독재타도, 계급투쟁, 인민해방 … 이념적인 구호들은 꽤 오랜 시간 한국 사람들을 지배해왔다. 그것들은 머리 위에 머무는 커다란 구름과도 같아서 사람들의 하늘을 규정했고, 날씨를 만들었고, 그에 걸맞는 행동들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같은 하늘을 가진 사람들을 동지라 불렀다. 구름은 바람이 불어옴에 따라 흘러갔고, 구름이 떠나간 뒤 마른하늘 아래 선 사람들 중 몇몇은 구름 없이 화창한 하늘을 괴로워했다. 그들은 숲 속으로, 동굴로, 절 지붕 밑으로 들어가 방 한 칸 짜리 구름이라도 소유하고자 했다. ‘한 낱’구름은 한 인간의 마음속에 비슷한 모양의 구름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어떤 인간은 자신의 키가 하늘까지 닿는다고 착각하기도 했다. 마음 속 구름과 머리 위의 구름은 서로 부딪히며 천둥소리를 내었.. 2020.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