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980 <93호> 바로 이런 좋은 이유로_박현경(교사) ‘왜 이렇게 내가 싫어하고 두려워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을까 생각해 본다.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겠지. 그럴 것이다. 지금의 이 일에도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것도 아주 좋은 이유가……. 괴로워할 만큼 괴로워하고 나면, 이 일도 순조로이 지나갈 것이다.’ 2020년 1월 5일, 힘겹게 마음을 추슬러 가며 일기장에 적은 문장들이다. 마땅히 수개월 전에 해 두었어야 하는 행정적 처리 한 가지를 내가 놓쳤으며 이제라도 어서 이를 수습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된 건 2019년 12월 31일 늦은 오후였다. 겨울방학식을 마치고 조퇴했던 나는 상황을 파악하자마자 부랴부랴 학교로 복귀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일주일여가 지난 1월 8일 오전에야 이 일은 해결되었다. 일을 처리하는 그 기간 내내 나는 심한 열 감기를 앓듯 .. 2020. 1. 28. 2020년 1월 소모임공지 1월 방학 합니다. 2월에 개학합니다. 고맙습니다. - 인문강독회 ‘새로 읽는 저녁’: 진행 정미진 일꾼 - 인권강독회 수요 모임 : 진행 이은규 일꾼 - 인권강독회 목요 모임 : 진행 정미진 일꾼 - 나를 바라보고 바로 보는 숨날(명상모임) : 진행 이은규 일꾼 경자년(庚子年)‘황금쥐띠의 해’설맞이 '전' 잔치 1월 26일(일) 오후 3시 인권연대 숨 소소한 공감을 통해 공존의 따뜻함과 공유의 풍요로움을 느껴보아요. 설을 맞아 살아가는 참 맛을 서로 나누어요. ‘전’잔치입니다. ‘돈’잔치 아니고요. 우리 집 전 자랑을 하고 싶은 분, 나 홀로 살며 우리 동네 마트 전 자랑을 하고 싶은 분들은 나도 먹고 너도 먹을 수 있게 2인분 양만 가져오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막걸리 한 병, 일인 일병씩만 가지고 오.. 2020. 1. 8. <제92호> 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겨울이다. 그래서 춥다. 땔감을 그러 그러 모아 불을 지펴야지. 사람, 사람의 숨을 모아 봄의 희망을 품어야지. 언 땅 밑으로 생명의 강 흘러야지. 겨울이다. 그래서 춥다. 그래서 봄의 희망을 품는다. 나의 숨으로, 당신의 숨으로. 2020. 1. 8. 이전 1 ··· 232 233 234 235 236 237 238 ··· 3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