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979 <제87호> 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나는 시인의 삶을 희망해 세상에 없던 시를 쓰고 싶어 이룰 수 없는 희망이란걸 알아 나의 최고의 시는 척박한 나자렛의 예수였고 학대받은 라틴아메리카의 체 게바라였고 한 많은 조선의 아리랑 사람들 세상에 없는 유일한 시로 살고 싶어 나는 유일하지 시가 되는 사람으로 존재를 꿈꿔 이룰 수 없는 희망고문 그럼에도 사람을 향한 연민으로 삶을 살아 낼거야 마침내 시가 살 수 있게 이룰 수 없는 희망이란걸 알아 그럼에도 오늘 살아있음에 시를 꿈꿔 2019. 10. 24. <제87호> 침팬지만큼도 세상을 모르는 당신에게 권하는 공부법_이수희(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 회원) “세상은 생각보다 괜찮다. 세상이 끔찍하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침팬지만큼도 세상을 모르는 것이다. 당신이 세상이 괜찮지 않다고 여기는 이유는 언론과 활동가들, 그리고 정치인들이 세상을 왜곡하기 때문이다.” 세상이 괜찮은 이유, 우리가 세상을 바로 보는 아니 사실을 확인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 의 주장이다. 저소득 국가에서 초등학교를 나온 여성은 얼마나 되나, 세계 인구 다수는 어디에 살까, 극빈층 비율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기대수명은? 아동인구는? 어떤 인구층이 늘어날까? 자연재해 사망자수는 어떻게 변했을까? 예방접종을 받은 비율은? 전기를 공급받는 비율은? 앞으로 100년 동안 평균기온 변화를 어떻게 예상할까? 책 첫 부분에는 우리가 세상을 얼마나 잘 모르고 있는지에 대한 지식을 테스트하는 문제들이 .. 2019. 10. 24. <제87호> 축제의 쓰레기도 하나님의 은총인가?_이재헌(청년정당 우리미래) '잠보(JAMBO)!'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홀리데이 공원, 잠보맨이 '잠보!'라고 크게 외치면 옆에 있던 사람들도 '잠보!' 라고 환호한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아보리스트(Arborist:수목관리전문가)들이 경쟁을 통해 서로의 기술을 교류하고 낯선 이들과 술과 음식을 즐기며 어울린다. 여기서는 참가자 누구나 친구가 되고 축제를 즐기게 된다. 이번 이야기는 나무에 밧줄을 걸고 오르는 트리클라이밍 기술로 나무를 관리하는 아보리스트들의 축제인 환상적인 '잠보'에 참석하며 미국에서 목격한 쓰레기 배출에 대한 불편한 이야기다. 아보리스트인 친구들과 나에게 '잠보'는 팬들이 아이돌 컴백 콘서트를 기다리는 설렘 이상의 축제다. 처음 본 미국의 나무는 우리나라의 나무와 많이 달랐다. 나무에 치명적인 목이 잘린 두목전정.. 2019. 10. 24. 이전 1 ··· 253 254 255 256 257 258 259 ··· 3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