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1047 <제90호> 힘_박현경(교사) 후두둑, 후두두둑. 빗방울을 흩뿌리는 하늘이 야속했다. 우산 없이 집을 나선 아침. 여느 때처럼 등에는 백팩, 어깨엔 도시락 가방을 메고 걷는 출근길. 빗방울은 점점 굵어져 빗줄기로 변했고 나는 꼼짝없이 비를 맞으며 걸었다. 비를 피할 곳도 마땅치 않았거니와, 혹시 그럴 장소가 있다 해도 비가 그치길 기다리다가는 학교에 늦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도착할 즈음이면 머리고 옷이고 양말이고 다 흠뻑 젖어 있을 텐데, 처량한 꼴로 1교시 수업에 들어가게 됐다고 속으로 투덜대며 조금이라도 덜 젖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승용차들이 한 대 두 대 빠르게 나를 스쳐 지나갈 때마다 내 모습이 더 처량하게 느껴졌다. 그러던 중 갑자기 뒤통수 너머에서 들려오는 “화작 쌤!” 하는 소리. (‘화작 쌤’이란 ‘화법과 작문’ .. 2019. 12. 11. <홍보> 2019인권연대숨 회원송년회 2019년 한해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12월 10일이 돌아왔네요~! ^^ 다들 모여서 따뜻한 밥한끼로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연말을 보냈으면 좋겠어요. 장소는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 우측 식당으로 오시면 됩니다. 참석가능하신분 댓글이나, 연락 부탁드려요 2019. 11. 22. <후기> 제2회 충청북도인권포럼 "인권활동가의 서재" 2019년 11월 20일 제2회 충청북도인권포럼에서 인권연대 숨 부스 잘 진행했습니다 ^^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오전10시~오후5시까지 진행한 이 부스에서는 숨 강독회를 통해 함께했던 책을 소개하고, 세계인권선언문과 헌법 조항의 단어를 맞추는 퀴즈까지~! 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2019. 11. 22. 이전 1 ··· 261 262 263 264 265 266 267 ··· 3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