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1047 <56호> 우리가 바라는 저널리즘, 언론은 무엇일까_이수희(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 # 뉴스가 돌아왔다 막장드라마보다 더 뉴스가 재밌다고 사람들이 말한다. 지난 시월부터 시작한 최순실 관련 뉴스가 기폭제가 됐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서부터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까지…. 지난 두 달간 엄청난 뉴스가 쏟아졌다. 가장 관심을 끈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사건이 벌어진 당일 7시간 동안 무엇을 했느냐 아닐까 싶다. 지금까지 밝혀진 것은 머리카락을 손질하는데 90분을 썼다는 사실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각종 주사를 즐겨(?) 맞았다는 의혹도 이번에 새롭게 알려진 사실들이다. 기자들은 바빴다. 병원 쓰레기통을 뒤져 파쇄된 종이 조각을 이어붙였고, 미용실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머리까지 했다는 취재 뒷담화도 쏟아졌다. 모처럼 활기가 돌았다. 뉴스도 볼만했다. 오늘 저녁엔 또 뭐가 터.. 2019. 10. 22. <제56호> 2016년 12월에..._임경미(옥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12월의 끝자락... 강한 바람과 함께 겨울비가 내린다. 온 나라가 심란스러움을 아는 듯이 날씨마저도 뒤숭숭하다. 항상 이쯤이면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 하며 그래도 어려운 시절, 일 년을 잘 살았다고 서로를 위로 하고 위안을 받으며 토닥토닥 마무리를 했던 것 같다. 하지만 2016년은 앞도 보이지 않고, 빠져 나올 수 없는 어두운 수렁으로 빠져드는 이 나라 꼴 때문인지 마무리가 되지 않을 듯하다. 이래저래 심란한 마음을 추스르고자 하는데 슬픈 소식이 전해졌다. 장애동료이자 동료상담가로 함께 활동하던 활동가의 부고... 12살때 꽃동네 시설에 맡겨져서 시설에서 15년을 살다 28살, 탈시설을 하고 이제 막 자립생활을 시작한지 6년차인 동료가 오늘 아침 너무 허무하게 우리 곁을 떠나갔다.. 2019. 10. 22. <후기> 베트남 기행 다섯 번째 : 힘겹고 힘겨운 평화 그리고 더 힘겨운 평화기행 - 호이안 그리고 퐁니퐁넛 마을_림민(회원) 티엔무 사원을 구경하고 다시 호텔 앞으로 돌아온 우리는 근처 식당에서 베트남식 쌀가루 요리와 사이공 맥주로 점심을 먹으며 다음 일정을 체크했다. 인천공항에서 하루 동안 발이 묵였던 우리의 가이드 강곤 형님도 합류를 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이 평화 기행의 주된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 퐁니 퐁넛 마을을 방문할 차례다. 일단 퐁니 퐁넛 마을로 가기 위해서는 이 곳 후에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우리가 처음 방문했던 도시인 다낭을 지나 호이안으로 가야한다. 호이안은 다낭에서 남쪽으로 60여km 떨어져 있는데, 전세계의 해변들 중 가장 아름답기로 열손가락 안에 든다는 안방비치(anbang beach)가 바로 이 곳에 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다시 호텔로 들어가 체크아웃을 한 뒤, 오후 두 시 쯤 호이안으로 가는 .. 2019. 10. 22. 이전 1 ··· 298 299 300 301 302 303 304 ··· 3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