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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새내기 교사가 죽었다. 초등학교 교사의 죽음에 대한 단상 배상철 (마을N청소년 대표, 인권연대 ‘숨’ 회원) ■ 20대 새내기 교사가 죽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억울한 죽음을 맞이하는 상황에 피가 거꾸로 솟구친다. 이번에는 교사다. 그것도 부임한 지 얼마 안 된 20대 새내기 교사다. 서초구 초등학교 교사의 어처구니없는 죽음에 갑론을박 ‘죽음의 원인을 둘러싼 추측’만이 난무하고 있다. 교사노조는 금쪽이 학부모들의 극성 민원을 교사 혼자 감내해야하는 제도의 문제를 제기하고, 학교 측은 ‘교사의 자발적 희망 업무’로 축소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문제의 본질로서 ‘곪아 썩어 문드러진 교육계의 고질적인 병폐’를 칼로 도려내려 하진 않는다. ■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이번 초등교사의 죽음을 대하는 반응은 제각각이지만,.. 2023. 7. 25.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 벨 훅스 (23.7.18) 배상철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레즈비언 관계가 이성애 관계만큼, 혹은 그보다 더 좋은 지는 두 사람이 동성이라는 사실로 정해지는게 아니다. 모든 관계에는 지배하는 쪽과 복종하는 쪽이 있다는 가학피학적 전제를 기반으로 하는 지배의 문화에 영향을 받은 로맨스와 동반자 관계의 관념을 얼마나 깨부수느냐에 달려있다. -벨 훅스.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205p- 인권연대 숨 남성 페미니즘 책읽기 모임 펠프미에 함께한 지 8개월 만에 조금은 알것 같다. 이구원 전일꾼이 추천한 책이 조금은 이해하기 싑게 쓰인 페미니즘 입문서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8개월의 내공?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확실한건 이제야 페미니즘 새내기 태를 벗어나는 느낌이랄까? 덧글 :대구와 서울 퀴어축제에서 보인 홍준표 오세훈 시장의 행동은 분명한 폭력이었다.. 2023. 7. 18.
펠프 미! 결성 2주년 2021년 3월 모임을 위한 홍보를 시작했습니다. 펠프 미! - 페미니즘 도와줘요 남성 페미니스트 모임을 시작합니다. 알고자 합니다. 성찰하고자 합니다. 혁신하고자 합니다. 마침내 살고자 합니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페미니즘! 도와줘요 펠프 미! 함께 할 남성을 초대합니다. 2021년 6월 30일 엄중한 코로나 시국에 네 명의 남성이 '펠프 미'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2년이 흐른 지금 '펠프 미'는 여섯 명의 남성이 함께 하고 있으며 매월 1회 만남을 원칙으로 페미니즘 관련 도서 15권을 읽었으며 후기를 작성, 기록, 공유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 과정은 꾸준한 회심의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남성인 우리에게 내면화된 성차별주의, 가부장제적 사고와 행동을 직면하고 새롭게 거듭나기를 촉구하는 의례이기.. 2023.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