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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살며 사랑하며102

'힘'은 그럴 때 쓰는 게 아니야! ‘힘’은 그럴 때 쓰는 게 아니야! 배상철 (마을N청소년 대표, 인권연대 ‘숨’ 회원) ■ 못 느끼시나요? ‘경계’ 인권연대숨과 마을N청소년이 공동으로 어린이공원을 온전히 어린이들에게> 돌려주자는 취지의 활동을 하고 있다. 활동이라고 해야 고작 어린이공원>이라고 불리는 공원에 가서 둘러보고 사진 찍고 시설은 어떤 것이 있나 살펴보는 정도이다. 이 활동을 하면서 공통으로 경험하는 문제가 있다. 어린이공원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어른들이 점유할 수 있는 공간이 3~40% 정도 되며, 어른들의 점유시설형태는 운동기구와 파고라(정자)이다. 또한, 어린이 전용 놀이시설과 어른점유 시설 사이에는 굳이 필요하지 않은 보행자 통행로 명분의 보도블록으로 경계가 지어져 있다. 그렇게 따지니 어린이공원 내 순수 어린이 전용공.. 2024. 5. 27.
51%의 반쪽짜리 국회의원이 되지는 말길 51%의 반쪽짜리 국회의원이 되지는 말길 배상철 (마을N청소년 대표, 인권연대 ‘숨’ 회원) ■ 대파 한 단에 바로 잡힌 나라 192 : 108.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막을 내렸다. 정권심판론을 내세웠던 범야권은 웃었고, 야당 견제론으로 맞섰던 정부·여당은 울었다. 이번 선거에서 위대한 국민은 완전한 승리도 완전한 패배도 아닌 중용의 선택을 했다. 정부·여당에는 ‘대파한단 가격이 875원이면 적정하다’라는 무능한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국정운영 능력과 오만, 민생파탄을 더는 참을 수 없다는 준엄한 판결을 내렸다. 반면, 민주당 등 범야권에도 ‘180석 거대한 힘을 부여했음에도 그 힘을 제대로 써보지 못한 것’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던져 주었다. 이번에도 야당에는 오만한 권위를 쥐어주지 않고 항상.. 2024. 4. 25.
‘혐오’와‘조롱’은 민주사회의 최대 걸림돌 ‘혐오’와‘조롱’은 민주사회의 최대 걸림돌 배상철 (마을N청소년 대표, 인권연대 ‘숨’ 회원) ■ 혐오가 판치는 이유 없는 사회 비이성적인 대한민국 사회에서 이유 없는 범죄나 혐오범죄가 기승을 부린다.. ‘머리가 짧은 것은 다 페미니스트다’ 양궁 3관왕의 주인공 안산을 향한 대표적 혐오 발언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강남역 살인사건’, ‘부산 돌려차기 사건’,‘진주 편의점 폭행 사건’ 여성들에게 공포감을 주고 젠더 갈등을 극대화하는 여성 혐오범죄가 극성이지만 여성가족부 등 권력 집단은 되려 여성 혐오범죄가 아니라는 주장으로 혐오를 방조한다. 이는 여성 혐오뿐 아니라 장애, 계급, 성별 정체성, 정치적 견해에 대한 혐오 전체에게 마찬가지이다. ■ 타락하는 민주주의 ‘혐오’ ‘수박’이니‘똥파리’니.. 2024.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