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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606

<제55호> 검찰공화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_이수희(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이하 우병우) 팔짱을 끼고 웃으며 여유롭게 앉아 있고 검찰 관계자들이 두 손을 공손하게 모으고 서 있는 모습이 한 언론사 카메라에 잡혔다. 한 장의 사진이 우병우의 현재적 지위가 어떠한지를 설명해준다. 민정수석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고 버틴 이유를 알게 해 준 사진이다. 우병우, 그는 검사 출신이다. 승승장구하던 아주 잘나가는 검사,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했던 검사다. 검찰은 스스로를 “우리 사회 최고의 엘리트”라고 한단다. 젊은 나이에도 “영감님” 소리를 듣는 검사들, 그들은 대체 어떤 이들일까. 검사라는 게 얼마나 대단한 것일까. 대체 왜 검사 출신 정치인들은 이렇게 많고, 주요 요직에 검사 출신들이 자리하는 것일까. 궁금해서가 아니라 화가 나서 펼쳐 든 책이 바로 이다. 이 책.. 2019. 10. 22.
<제55호> 꺼지지 않는 촛불 그리고 희망..._임경미(옥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매일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정신없는 하루를 보낸다. 그런 하루가 이틀이 되고 일주일이 되고... 그런 시간이 반복되고... 엄마라는 직분(?)을 충분히 못할 때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아이들이다. 눈을 맞추고 대화할 시간, 함께 놀이할 시간, 바쁘고 힘들다는 이유로 쓱 밀쳐두어 항상 미안한 마음이 가득하다. 생각과 몸이 따로 노는지 미안함은 또 다시 마음 한켠에 밀어놓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또 하루를 살고 있다. 매일 찾아오는 일상... 아직 해야 할 일도 많고 나를 기다리는 일들도 겹겹이 쌓여있다. 하지만 요즘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는 막장드라마보다도 더 막장 같은 이야기들 때문이다. 그 이야기 속엔 한 나라의 수장이 막장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 공주, 꼭두각.. 2019. 10. 22.
<제54호> 떼이야르 드 샤르댕의 사상Ⅴ. 오감을 통해 인식된 정보의 축적 - 의식(2)_정태옥(회원) 우리는 뇌에 정보의 축적을 통해, 사과나 강아지를 직접 보지 않고도 그것의 모양, 색깔, 맛, 소리, 등을 머릿속에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는 개념을 형성할 수 있다. 만약 동물이 오감을 통해 인식된 정보가 뇌에 저장(축적)되지 않았다면, 마치 지구는 온통 식물만의 세계가 되었을 것이다. 다행히 정보의 축적은 개념형성을 가능 하게 했으며, 개념의 축적은 다발을 이루어 관념을 형성 하였다. 또한 관념은 순차성으로 또는 동시성으로 개념을 인식하여 판단하고 선택하는 과정이 사고(思考)로 나타나며, 사고(思考)의 결과물이 사상으로 표출된다. 그 외 상상, 회상, 기억, 지식 등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의식현상’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그 본질에서 인간과 동물이 다르지 않다. 다만 동물에서는 인간과 같이 .. 2019.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