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793 <109호> “인권연대 숨”의 일꾼으로 활동하며_이 구원 안녕하세요. 인권연대 숨의 일꾼으로 3개월째 활동하고 있는 이구원입니다. 숨에 처음 오며 느낀 것은 편안함이었습니다. 우선 외적으로는 주 4일 근무로 충분히 쉴 수 있어 좋았는데요. 전에 활동하던 곳도 주 5일 10시 출근, 4시 퇴근이었으니 그리 빡빡한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휴일이 하루 더 있다는 것이 참 크게 다가옵니다. 또 서로 터놓고 이야기하며 충분한 질문과 논의로 소통하며 일을 진행하는 방식들 역시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물론 두 선배 일꾼님들의 격한 대립을 보지 못했고 저 역시도 아직 부딪히는 일들이 없지만 그런 일이 있더라도 함께 일하는 일꾼님들과 충분한 대화로 풀어나갈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듭니다. 숨의 일꾼으로 하고 있는 활동들로는 ‘평화기행’과 ‘도시 쏘댕기기’를 함께 하고 있고요. 인권.. 2021. 6. 1. <108호>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나_계희수(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활동가) 초등학교 4학년 무렵, IMF외환위기 여파가 우리집에도 찾아왔다. 일산 신도시의 한 아파트에 살던 우리집은 수원의 아주 작은 동네로 이사를 갔다. 푸세식 화장실이 밖에 있고 부엌 바닥이 아스팔트로 닦인 좁은 집이었다. 이사 날 동생과 함께 쓰던 2층 침대를 트럭에 싣고 왔는데, 이사 간 집의 천장 높이가 너무 낮아서 침대를 세울 수 없었다. 아빠는 이삿짐 나르는 구경을 하던 아이들 중 하나에게 2층 침대를 주었다. 2층 침대를 시작으로, 많은 것들이 내 삶에서 사라졌다. 사업을 하던 아빠는 택시운전을 시작했다. 아빠는 30년 무사고를 자랑하는 배테랑 운전자였다. 지상에서 바퀴를 달고 굴러다니는 것들이라면 모두 조작할 수 있다고 할 정도로 운수, 운반 자격증이 많았다. 그런 아빠가 자본없이 당장 시작할 수.. 2021. 4. 26. <108호> 미진 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미진 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세상의 진보 뒤에는 누가 있었을까? 두려움과 불확실함으로 가득한 위인전에는 세어지거나 다루어지지 않는 누군가들 미완의 봄 그들의 해맑은 웃음과 날카로운 이빨은 광장을 메우고 광장의 소리는 세상을 흔들어댄다 춤추는 불구의 몸, 불구의 정신들로 꽃피는 4월 2021. 4. 26. 이전 1 ··· 163 164 165 166 167 168 169 ··· 2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