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소모임 일정 안내/남성페미니스트 모임 '펠프미'52 힘이 없는 힘이어야 채식주의자를 가득 껴안을 수 있겠다. 『채식주의자』한강 著, 창비 刊, 2017 관조, 무망한 해탈 - 이은규 채식주의자를 읽고 며칠을 기다렸다. 물방울이 한방울 한방울 똑똑 떨어져 작은 종지를 채울 때까지 기다리는 심정으로.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정리가 되겠지 했지만 떠오르는 건 온통 질문들이었다. 꿈일까? 현실일까?꿈이라면 괜찮은 걸까?꿈에서 깨면 그다음엔 그냥 살던 대로 살게 될까? 영혜는 꿈에서 사는 걸까?뱃속에서 올라온 얼굴을 마주하는 꿈이라니...하필 왜 뱃속에서 얼굴이 올라올까?숨이 살아있는 것들과 숨이 죽어버린 것들을 먹고 씹고 삼켜버려 그 모든 것들이 켜켜이 뒤엉켜 퇴적되어 있을 뱃속에서 영혜는 영혜가 아닌 다른 생명일까?영혜의 남편, 영혜의 형부, 영혜의 언니는 어쩌면 영혜일까?남편, 형부, 언니 그리고 가족은 뱃속에.. 2024. 11. 24. 펠프미 10월 - 떠오르는 숨(알렉시스 폴린 검스 지음) 펠프미(페미니즘 도와줘요) 10월 모임10월 22일(화) 오후 6시 펠프미 스물 다섯번 째 책떠오르는 숨 : 포유류의 흑인 페미니즘 수업 알렉시스 폴린 검스 지음 ,김보영 번역, 접촉면 출판사 해양 포유류에게 배우는 기후위기 시대의 생존법 숨 막히는 세계에서도 여전히 숨 쉬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 “그렇게 거대하고 망설임 없는 사랑을 본 적 있나요? 우리가 그 사랑을 배울 수 있을까요?” 2024. 9. 23. 잠든 척하는 사람들이 깨어나 추는 춤판이 지구행성 곳곳에서 벌어지기를 시원하나 아쉬운, 그러나 기후위기에 대한 이해와 성찰을 갖게 해준 책이구원기존의 기후 운동, 내가 갖고 있던 기후위기 운동에 대한 의구심과 회의감을 상세하고 날카롭게 지적해 공감이 되었다. 즉 구조적 변화, 사회적 전환보다는 개인의 금욕적 실천에 초점을 맞추고 그 과정에서 누군가를 배제하거나 억압하는 이중적 태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자본에 포섭되어 버리는 주류 기후위기 운동을 비판하는데 다소 시원함을 느꼈다. 또 나 역시 어느 정도 동의했고 때로는 반 농담처럼 말했던 인간들이 사라져야 기후위기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주장이 우생학, 에코 파시즘에 기인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하지만 책을 읽어갈수록 문제만 너무 길게 나열하는 거 같아 지루해지기 시작했으며 ‘그래서 뭐 어쩌라는 거지?’라는 생각.. 2024. 9. 19. 이전 1 ··· 5 6 7 8 9 10 11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