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1185 나의 첫 해외여행 나의 첫 해외여행이구원 3월 7일부터 10일까지 3박 4일간 대만 타이베이 여행을 다녀왔다. 어른이 되어 내 의지로 결정하고 시행한 첫 번째 해외여행이었다. 말로는 맨날 해외 여행을 가고 싶다 했으나 막상 시행에 옮기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경험이 전혀 없었기에 여행 준비에 필요한 과정들이 너무나 막막했으며 반드시 알아보아야 할 여행지의 장애인 접근성 상황 또한 쉽사리 감이 오지 않았다, 재헌 활동지원사의 제안과 적극적인 지원, 동료 장애인들의 여행 영상 기록이 없었더라면 평생토록 그저 상상 속 여행으로 남았을 것이다. 실제로도 대만을 가는 여정이 쉬웠던 것만은 아니었다, 내가 사는 지역 청주 공항에도 대만을 가는 항공편은 존재했지만 공항 상황과 소형 항공사의 기종 상태에 따라 탑승을 위한 편의 시설이.. 2026. 3. 25. 육아기를 시작하며 육아기를 시작하며박윤준(음성노동인권센터 상담실장) 5년이 지났다. 숨 소식지 마음 거울>에 마지막으로 글을 실은 게 언제인지 숨 블로그를 찾아보니 2021년 1월 ‘겨울과 마당’이라는 글이었다. 새로 이사 온 주택에서 맞이한 첫 겨울, 눈 쌓인 마당을 바라보며 가졌던 사색들이 추억처럼 돋아났다. 내친 김에 그 전에 썼던 글들도 읽어보았다. 당시 인권연대 숨 활동가였던 이와 연애와 결혼을 하고, 청주에 신혼집을 새롭게 얻었던 날까지 있었던 일들과 마음 풍경이 고스란히 글에 담겨있었다. 5년이 흐른 오늘, 나는 여전히 그와 함께 모충동 주택에 살고 있고, 같은 단체에서 일하고 있다. 그리고 여전히 숨 회원이다.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사이 큰 변화가 있었다. 우리 사이에 아이가 태어난 것이다. 세상에.. 2026. 3. 25. 나는 첫 문장을 기다린다. 나는 첫 문장을 기다린다.잔디 소나무 그늘아래에서 엄지와 검지를 펴서 길이를 잴 만큼 키가 큰 수선화가 노오란 꽃을 일곱 개 피우고 있다. 태숙이 언니네 방울토마토 하우스 앞에 형님이 심어놓은 수선화, 그 옆에서는 수선화보다 더 작은 체구의 팬지가 딱 한 송이 여리게 피어나고 있다. 수선화처럼 팬지처럼 봄을 기다리듯 나는 첫 문장을 기다린다. 겨울햇살이 비추다가 어느 날 봄 햇살이 따스히 다가오는 날을 봄동이 기다리듯 첫 문장을 기다린다고는 말할 수는 없겠지만, 오늘 아침의 첫 커피를 기다리듯 그렇게 기다린다고는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까지 쓰고 글이 멈추었는데, 십 년 넘게 보아온 아이의 부고를 듣는다. 하루종일 미루어왔다가 퇴근할 즈음 부러 자세히 그리고 사실을 말해 줄 사람을 찾아가서 듣는다... 2026. 3. 25.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3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