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신글980

<제96호> 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내일이 궁금하다 오늘이 신비롭다 어제는 눈물겹다 언제나 시시각각 궁금하고 신비롭고 눈물겨운 생앞에서... 인권연대 숨이 8년을 맞이했습니다. 함께 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합니다. 2020. 4. 28.
<제96호> 선거 끝나고 다시 생각하는 민주주의_이수희(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도 정치개혁에 대한 요구가 높고, 세대교체에 대한 바람도 크기 때문에 변화를 기대했다. 지역에선 환경 이슈가 많아 총선을 앞두고 여러 의제들을 두고 후보나 정당들 간에 논쟁이 달아오르리라 예상했다. 그러나 코로나 19 정국이 길어지면서, 지지했던 후보가 공천과정에서 패배하면서 이번 선거도 그러려니 했다. 높은 투표율로 선거는 끝났고, 국민들은 이번에도 현명하게 표로 심판했다. 그렇다면 우리 지역은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오제세 의원은 컷오프 됐지만 71세 나이의 변재일 의원은 더 이상 출마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세대교체 요구를 무마시키며 출마에 나섰고 방사광가속기 유치 사업을 내세워 5선에 성공했다. 정우택 의원과 맞붙은 도종환 의원은 아시안 게임을 유치하.. 2020. 4. 28.
<제96호> “엄마가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_이구원(다사리 장애인자립지원센터 활동가, 회원)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고 있었다. 잠시 뒤 엘리베이터에 한 사람이 탔다. 나와 옆에 활동지원사 선생님을 보더니 “쯧...엄마가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라는 말을 남겼다. 화가 나고 불쾌했지만 아무 이야기도 하지 못하다 엘리베이터를 내리고 나서야 “엄마 아니고 활동지원사 선생님인데”라는 소리를 읊조렸을 뿐이다. 그러나 그 뒤에도 그 말이 나의 마음에 머물렀으며 그 어떤 이야기도 하지 못한 내 자신에 대한 후회감이 쓰게 남았다. 난 날선 이야기와 비판을 잘 하곤 한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세상 자체를 좀 삐딱하게 보는 편이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들은 친하거나 편한 사람들 혹은 나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상황에 한정되어 있다. 나머지의 경우는 불편하거나 부당한 일이 있다 하더라도 눈을 감고 넘어가는 편이다... 2020.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