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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 사라지기 위해서 명시되었고, 언급되지 않기 위하여 이름을 부여받은_베데딕테 잉스타⋅수잔 레이놀스 휘테 엮음, 우리가 아는 장애는 없다 : 장애에 대한 문화인류학적 접근_ 소종민(공.. 1968년 4월, 시인 김수영은 펜클럽 주최한 문학 세미나에서 「시여, 침을 뱉어라 - 힘으로서의 시의 존재」라는 주제의 강연을 했다. 이 강연에서 김수영은 영국 시인 로버트 그레이브스의 말을 한 대목 인용한다. “사회생활이 지나치게 주밀하게 조직되어서, 시인의 존재를 허용하지 않게 되는 날이 오게 되면, 그때는 이미 중대한 일이 모두 다 종식되는 때다. … 사람이 고립된 단독의 자신이 되는 자유에 도달할 수 있는 간극이나 구멍을 사회기구 속에 남겨놓지 않는다는 것은 더욱더 나쁜 일이다. 설사 그 사람이 다만 기인이나 집시나 범죄자나 바보얼간이에 지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사회생활이 지나치게 주밀하게 조직’되면 숨이 막힐 것이다. 그레이브스의 이 말을 들으니, 지난 2월 28일, “다른 사람에게 구걸하.. 2020. 8. 7.
<3호> 하늘아이_이은규 하늘 아이 – 이은규 아이... 아이들은 하늘을 난다. 어른들은 아이들을 붙잡아 지상에 착륙 시키려 한다. 아이들의 세계를 이해할 수 없으니 차라리 자신의 세계로 가둬 놓으려 한다. 우리 어른들은 잊은 거다 자신의 아이를 내 모습을... 기억에 대한 복원 당신은 처음으로 회복되어야 한다. 하늘을 나는 아이 2020. 8. 7.
2012년 8월 소모임일정 소모임 소식 영화감상모임 ‘봄’ 8월의 영화 – 김병기 회원 8월13일(월) 저녁7시30분 제목 : 굿 & 바이 배우 : 모토키 마사히로, 히로시에 료코, 야카자키 츠토무 줄거리 : 첼리스트였던 남자 주인공이 어느날 갑자기 실업자 신세가 된다. 결국 아내와 고향으로 돌아 오게 되고 우연찮게 염습사가 되는데. 모두 꺼려하는 직업을 택한 주인공. 주변의 따가운 시선과 반대를 무릅쓰고 점점 염습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다룬 영화. 직업에 귀천이 있을까요? 염습사라는 다소 꺼림직한(?) 직업을 소재로한 영화. 보는 내내 나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얼마나 받아들이고 성실히 하고 있는지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8월27일(월) 저녁7시30분 제목 : 8일째 매미 감독 : 나르시마 이즈루 배우 : 이노우에 마오 .. 2020.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