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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광주항쟁 40주년 인권연대 숨 평화기행 '사라진 사람들' 올해는 광주항쟁 40주년 입니다. 작년만 해도 복원서명을 받던 옛 전남도청은 복원이 결정되고 자료전시가 한창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당일 집회는 취소되었지만 금남로에는 광주시민들이 함께 참여한 시민행진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매년 방문하는 망월동 구 묘역을 들린 뒤에는 올해는 처음으로 에 갔습니다. 소박한 공간이었지만 고 윤상원열사의 염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020년 광주에서 수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정신을 우리의 일상에, 정치에 녹여낼 수 있기를 간절하게 바랍니다. 2020. 5. 18.
<제96호> 그대에게 보내는 단어. 네 번째._잔디(允) 길쭉한 마당 곁에 모과나무 한 그루가 자라고 있습니다. 그의 초록 잎새가 아가의 앙증맞은 걸음마처럼 피어납니다. 곧 그 초록과 어울리는 어여쁜 꽃을 피워 제 마음을 두드리겠지요. 숲 속 여기저기에서 꽃망울을 띄우는 것은 산벚나무입니다. 나무마다 다른 꽃빛깔로 피어나는 모습을 보려, 유심히, 마음 주고 눈길 주어 보게 됩니다. 어느 동안은 저는, 나무가 되고 싶었어요. 나무처럼 한 자리에 서있는 그런 사람요. 그 꿈은 여전합니다. 한 자리에 줄기와 닮은 뿌리 내리고 서서 햇빛 받으며, 계절과 시간을 견디면서도 흐르는, 싹 틔움과 성장, 상실을 반복하는 존재. 가지 끝의 생명을 기르면서도, 자신도 자라는 것을, 오직, 햇빛과 하늘이 주는 물과 땅의 기운을 받아 그 과정을 반복하는 그런, 존재. 그 간결함으로.. 2020. 4. 28.
2020년 4월 소모임 일정 ◉ 인문강독회 ‘새로 읽는 저녁’: 진행 정미진 일꾼 ▶ 4월2일(수) 저녁7시 마주공간 ◉ 인권강독회 수요 모임 : 도시에 대한 권리 - 진행 이은규 일꾼 ▶ 4월 9일(수), 23일(수) 저녁7시 (사) 두꺼비친구들 사무실 ◉ 나를 바라보고 바로 보는 숨날(명상모임) : 진행 이은규 일꾼 ▶ 4월27일(월) 저녁7시 인권연대 숨 사무실 2020.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