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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호> 우리는 계속 꿈꿀 수 있을까?_잔디(允) -가만히 내 속을 들여다보면, ‘두려움’이 웅크리고 있다. # 뜨겁고 무거운 하늘 아래 서서,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당신과 나의 북극곰을 생각한다. 빙하가 눈물처럼, 폭포처럼 녹아서 흘러내려 먹이를 찾아 헤엄치다 지쳐, 잠시 쉴, 얼음 조각이 없어 힘들어한다는 그 존재... 북극곰은 안녕할까?... # 습하고 무더운 한낮, 무언가 놀이에 집중하며 땀이 송글송글 맺힌 아이를 보면서도 좀처럼 켜게 되지 않는 치료실 한 구석의 에어컨, 나조차 에어컨을 틀면, 지구는 어떻게 될까... 내 몸이 흩어지고 난 후 살아갈 아이들의 삶은 어찌 될 것인가... # 싱그러운 여름 아침, 출근하는 길, 커다란 차에 혼자 타고 가는 것이 영 불편하지만, 버스를 타고 출퇴근하기엔 시간은 빠듯하고, 길은 멀다. 꽉 닫혀있는 .. 2019. 10. 24.
<제87호> 다만 궁금해할 뿐_박현경(교사) 손 가는 대로 펼쳐 본 25년 전의 일기장에는 이런 문장들이 적혀 있다. “벌써 8일 동안이나 일기를 못 썼다. 복잡하고 알 수 없는 세상 속에서 여유롭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금 나는 너무 불안해지기도 한다. 내가 그동안 너무 유치해진 것 같기만 하다. 아! 정말 한동안 ‘좀 바빠 봤으면…….’ 할 정도로 한가로워지고 싶다. 나의 마음도 아주 깨끗이 정리하고 싶다.” 내가 ‘진짜’ 일기를 쓰게 된 지 1년쯤 됐을 무렵의 글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의 마음이 지금의 마음과 다르지 않아 신기하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받은 선물 중 가장 뜻깊은 것을 고르라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열 살 때 엄마가 주신 일기장을 고르겠다. 초등학교 3학년, 더 이상 엄마, 아빠 말씀이나 선생님 말씀대로가 아닌 ‘나의 생각’이 왕성.. 2019. 10. 24.
2019년 7월 소모임일정 인문강독회 ‘새로 읽는 저녁’: 혐오와 수치심 - 진행 정미진 일꾼 ◎ 일정 및 장소 : 7월3일(수) 저녁 7시 인권연대 숨 인권강독회 수요 모임 : 검찰공화국, 대한민국 - 진행 이은규 일꾼 ◎ 일정 및 장소 :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두꺼비생태문화관 도서관 인권강독회 목요 모임 : 세계인권선언문 - 진행 정미진 일꾼 ◎ 일정 및 장소 : 7월11일(목), 25일(목) 저녁 6시30분 인권연대 숨 오후 세시의 글쓰기 - 진행 이수희(충북민언련 사무국장) ◎ 일정 및 장소 : 7월8일(월) 오후 3시 인권연대 숨 나를 바라보고 바로 보는 숨날(명상모임) - 진행 이은규 일꾼 ◎ 일정 및 장소 : 7월22일(월) 저녁 7시 인권연대 숨 2019.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