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979 정치혐오를 부추기는 부정적 프레임 정치혐오를 부추기는 부정적 프레임 배상철 (마을N청소년 대표, 인권연대 ‘숨’ 회원) ■ 프레임이 뭐길래 프레임! 우리는 일상에서 프레임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한다. 최근 SNS에 ‘노영민 전 비서실장이 상당구에 출마하게 되면 '똘똘한한채','문재인정부 심판론'으로 결과적으로 '국민의힘에 상당구와 서원구를 내어줄 가능성이 크다’라는 글을 올렸더니 그건 국민의힘 프레임이라 한다. 그래서 ‘프레임’이 뭔가 찾아보았다. 프레임은 ‘사물이나 상황을 바라보는 틀’을 의미하며 인식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이다. ■ 긍정적 프레임 VS 부정적 프레임 선거에 출마하려는 후보들은 유권자가 자기 자신을 좋은 사람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긍정적 프레임을 씌운다. 가령 ‘OOO는 참 똑똑한 사람’이라는 프레임을 형성.. 2024. 1. 26. 골목길따라 시장가기 도시 쏘댕기기는 타자와 함께 사유하고 토론하며 우리의 도시를(도시의 맨 얼굴을 마주하는) 횡단하는 프로젝트다. 2024년 첫번째 기획은 청주의 오래된 시장 둘레 골목길을 걷는다. * 2024년 1월 31일(수) 오전 10시 * 출발지는 탑동 양지경로당 앞(청주시 상당구 산성로27번길 2) 차를 몰고 대형마트를 가는 것이 평범한 장보기가 된지 오래이다. 장보기의 평범성이랄까? 악의 평범성을 말했던 한나 아렌트. 평범성은 상투성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한다. 그것은 생각없음과 같으므로. 사유하지 않는 시간을 반복할수록 우리들의 삶은 물화되고 존엄성을 잃고 만다. 나찌에 의해 영혼이 말살되었듯이 자본에 의해 그를 떠받치는 권력에 의해 존엄한 삶이 잠식당하는 줄도 모르고 사는데로 살게 된다. 2024년 도시.. 2024. 1. 25. 알 수가 없는 삶 오래 살았다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드물도록 오래 살았다 잘 살았는지는 모르겠다 어떤 게 잘 사는 것인지 살아 갈수록 알 수가 없다 하고 싶은 데로 살기는 했다 살고 싶은 데로 살지는 못했다 한 해가 저문다고 한다 모르고 알 수 없는 삶들 저무는 것을 지켜볼 일이다 2023. 12. 26. 이전 1 ··· 47 48 49 50 51 52 53 ··· 3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