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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2026. 8. 25.
민주주의와 인권에 기반한 AI 통제, 속도보다 공존을 모색해야 민주주의와 인권에 기반한 AI 통제, 속도보다 공존을 모색해야 이내 2023년 개봉했던 영화 ‘크리에이터’는 인류와 AI의 대립을 그렸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이 영화는 악한 AI와 싸우는 착한 인류라는 ‘터미네이터’ 등의 영화의 세계관을 비튼다. 미군이 대표하는 인류의 세상을 디스토피아로, AI와 함께 사는 뉴아시아를 이데아와 가까운 세계로 그린다.1960년대 위대한 SF 작가 아이작 아시모프의 단편 ‘최후의 질문’이 있다. 작가 스스로 자신의 최고작품이라고 평했다. 여기엔 인류가 개발한 고성 컴퓨터 ‘멀티박(Multivac)'과 마이크로박, 갤럭시박, AC 등이 수조 년에 걸쳐 차례로 등장한다. 요즘 말로 생성형 AI 시스템이다. 소설의 인류는 AI를 활용해 우주 에너지를 맘대로 쓸 수 있게 .. 2026. 8. 25.
새끼발가락에게 들은 이야기 새끼발가락에게 들은 이야기 박현경(화가, 교사) 1.놓친 핸드폰이 왼발 위에 떨어졌다. 극심한 통증이 몰려왔다. 핸드폰 모서리에 세게 부딪힌 새끼발가락이 빨갛게 부풀었다. 지난 주 화요일 밤의 일이다.수요일과 목요일, 다리를 절었다. 새끼발가락 하나 다쳤을 뿐인데 균형 잡기가 힘들었다.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왼발 전체가 아팠다. 앉아서 업무를 할 때도 욱신욱신, 내내 신경이 쓰였다. 하도 아파서 신발을 벗어 보니, 새끼발가락은 보라색이 돼 있었다. 새끼발가락을 다치니 온 신경이 새끼발가락에 집중했다. 늘 이런 식인 것 같다. 치아가 하나 아프면 온 신경이 그 치아에 집중한다. 손가락 하나를 다치면 온 신경이 그 손가락을 향한다. 몸 어딘가에 상처가 생기면 온 신경이 그 상처에 매달린다.조그만 환부에 그토.. 2026.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