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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살며 사랑하며102

<100호> 먹는다는 것 _ 이 구원(다사리 장애인자립지원센터 활동가, 회원) 시사 인에서 ‘아동 흙밥 보고서’라는 기획연재를 봤다. 필자는 라고 밝히고 있다. 기사는 불평등이 가면 갈수록 심화되어가는 상황에서도 아이들의 밥에 대해서는 각기 다른 이유로 슬픈 하향 평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구체적 사례들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안들까지 소개하고 있다. 기사를 읽으며 먹는다는 것이 나에게 어떤 의미일지 고민해 보았다. 나는 사람을 만나서 밥을 먹을 때나 주 1회 내지 2회 혼술과 함께 식사를 할 때는 잘 갖춰서 먹고자 한다. 하지만 그 외에 하루 식사 중 점심을 제외하고는 체중조절 겸 해서 의도적으로 한 두 종류의 음식을 소량으로 먹으려고 노력한다. 그럼에도 기사에 대해 묘한 공감이 갔다. 솔직히 어릴 때에 나에게 먹는 것은 일종의 스트레스였다. 먹는 것 자체를 .. 2020. 9. 1.
<4호> 마음의 습관을 살피는 신앙!, “숨”이라는 공간_경동현 회원 몸 담고 있는 우리신학연구소에서 “다큐로 만나는 종교의 속살”이라는 주제로 여름 강좌를 진행 중이다. 다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여름이 가기 전에 괜찮은 종교 다큐 한 편 권해 드리고 싶다. 6개의 서로 다른 종교 중에서 무속을 다루는 여섯 번째 강좌에서 보게 될 이라는 다큐다. 이 다큐는 서양인 최초로 한국에서 신 내림을 받은 독일 여인 안드레아 칼프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안드레아는 2006년 12월 인간문화재 김금화 만신으로부터 신내림을 받기 위해 한국 땅을 밟았다. 평범한 주부에 불과했지만 걸어온 인생만큼은 평범치 않았던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남다른 예지력으로 마녀소리를 듣고 자랐다고 한다. 가톨릭 전통이 오래된 독일에서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해답을 얻지 못해 늘 고민하던 안.. 2020. 8. 7.
<3호> 당신은 나입니다. _ 하재찬 인권연대 ‘숨’의 소식지에 저의 삶을 올리기 위해 잠시 묵상하며 산책을 하였습니다. 첫 번째로 떠올린 것이 바로 깸과 희망에 대한 도전에 주저하지 않으며, 한계보다 가능을 논하자!입니다. 이것은 요즘 제가 메일을 보낼 때 아래쪽에 함께 나가는 서명의 내용입니다. 충북사회적경제센터란 법인에서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그리고 로컬푸드 등 사회적경제를 위하여 제 몫을 해 보겠다고 일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분주한 일상을 보내게 되네요. 요즘 특히나 그러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상을 돌아볼 기회가 적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위 내용이 떠오른 듯합니다. 깸과 희망에 대한 도전에 주저하지 않으며, 한계보다 가능을 논하자! 이것이 주저 없는 도전이나 한계보다 가능을 논하는 것 이전에 인식되어야할 보다 중요한 내용이[깸]과.. 2020.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