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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102

미진 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먹고 사는 게 문제’라고 외치는 사람들은 먹고사는 게 문제일까? 기본권과 존엄을 외치는 이들에게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니 갈등을 일으키지 말라고 외치는 기성정치 세력들에게 무엇을 기대해야 할까?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하는데 알 수 없는 무력감이 마음속을 가득 채운다. 새롭게 질문한다. 먹고 사는 게 문제이고, 존엄한 인간으로 사는 것을 위협받는 사람들에게 어떤 정치가 필요할까? 어떤 세상이 필요할까? 2021. 12. 6.
<114호> 미진 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일상적이고 소중한 것들을 지켜나가는 것은 꽤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의 힘과 시간을 일상적이고 소중한 것들을 위해, 나를 위해, 우리를 위해 쏟아붓는 것이 왜 이리 어려울까요? 하지만 외롭고 고되어도 멈추지 않으려 합니다. 회원 여러분 오래 오래 함께 해주세요. 2021. 10. 26.
<113호> 미진 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미진 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낮이 짧아지고 밤은 길어집니다. 제법 밝았던 시간이 어두워지는 것에 다시 적응하다 보면 마음속 무서움이 올라옵니다. 무서움은 시끄러워서 한번 나타나면 잠자고 있던 다른 무서움도 흔들어 깨웁니다. 저는 요즘 이런 게 무섭습니다. 불평등한 현실보다는 불평등에 무뎌지는 것, 외로움보다는 외로움에 무뎌지는 것, 어두운 미래가 아니라 미래를 기대하지 않는 것. 여러분은 요즘 어떤 걸 무서워하시나요? 2021.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