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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98

** 한두줄로 요약하는 일꾼의 탐독생활 ** 은규일꾼 '지구에게 내일은 있을까?' 저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적 위기에는 우리 모두가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지구, 우리들에게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를 선택하는데는 용기가 필요하다. 지금껏 살아 왔던 삶의 방식과 사회구조를 혁명적으로 바꾸는 것과 함께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적 재앙과의 마주침을 아름다운 지구적 관계로 바꾸어 나가자는 희망을 담은 미래서사를 2020년 - 30년, 2030년 - 40년, 2040년 - 50년 단위로 그려 냈다. 암담한 현실 나열에서 벗어나 지금의 체제를 고집한다면 다가 올 예정된 절멸적 징후 앞에서 인간이 신뢰와 연대, 책임을 통해 희망적인 지구의 미래를 창조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한 점이 이 책의 최대 미덕이다. 저자는 기후과학자 케이트 마블의 말을 빌려 말한다. 용기를.. 2022. 4. 18.
<119호> 구원 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구원 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봄은 온다. 인간이 만들어낸 기후위기가 봄의 길이를 너무나 짧게 줄여놓았지만 추위를 녹이고 더위를 준비할 시간이 아직은 남아있다. 봄은 온다. 우리의 권리가 연결되어 있음을 잊은 채 혐오의 폭력을 이용하고 이용당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가득 채워 보여도... 헌법의 원칙을 근거로 이동권이 부정당하고, 이동을 관장하는 공기업이 장애인권을 외치는 이들을 적으로 삼는 세상을 살아도... 봄은 오고야 만다. 3월, 봄의 문턱에서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2022. 3. 29.
구원 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유력 후보들 중에서는 나를 위한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 더 이상 최선이 아닌 차악을 뽑아야 한다는 말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가끔은 정치와 사회에 관심을 끊고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의 태도로 살고 싶은 욕망이 밀려들기도 한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다음 생을 믿지 않는다. 당선과는 거리가 멀어도 나의 바람에 근접한 사회를 꿈꾸는 후보들이 존재하는 것은 다행이다.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되건 차별과 불평등 해소, 기본적 권리 보장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해야 되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2022.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