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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115

** 한두줄로 요약하는 일꾼의 탐독생활 ** 미진일꾼 기후정의 : 희망과 절망의 갈림길에서, 한재각 지음 ‘가장 무서운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10년도 남지 않았다는 사실 그 자체가 아니다. 현존하는 기술과 정책들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이를 실현시킬 정치사회 세력을 결집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후위기에 대한 문제의식과 국제규약은 1980년대부터 시도되어왔지만 이윤을 만들어내는 경제, 정치 체제, 불평등 구조 속에서 기후위기는 오히려 심화되었다. 전 세계 곳곳에서는 이미 기후위기로 인한 삶의 변화를 겪고 있다. 기후위기의 최전선에는 ‘온실가스 배출’의 최대 책임주체가 아닌 다른 이들이 서있다. ‘실현가능한 기후위기 대책’은 기후위기를 만들어 낸 불평등한 착취구조 겉에 녹색 포장지를 덧씌우는 것이 아니다. 현재의 경제, 정치체제가 은폐하고.. 2022. 8. 22.
<123호> 구원 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구원 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김광호 서울 경찰청장이 검찰 출신 대통령의 비위를 맞추고자 전장연의 지하철 이동권 투쟁을 불법으로 규정하며 ‘지구 끝까지 쫒아가 처벌하겠다.’고 했다. 김광호라는 작자의 소리가 헌법에 보장되어있는 집회를 무시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충청북도내 지역도 이동을 못하는 현실, 예측할 수 없는 장콜 대기 시간에 장콜을 기다리다 경찰에게 붙잡힐 것 같은 현실에서 한 편의 블랙코미디 같았다. 이후 경찰서에 자진 출석하기 위해 찾아갔다 조사실에 접근성을 위한 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자 ‘엘리베이터부터 설치하라’며 돌아간 전장연의 활동가들을 보며 시원함과 울분을 느낀다. “지구 끝까지는 됐고 대한민국 끝까지라도 좀 자유롭게 다니자!” 2022. 8. 2.
<122호> 구원 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구원 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5월-6월 두 달 동안 6명의 장애인 혹은 장애인의 가족들이 목숨을 끊거나 죽임을 당함으로 세상을 떠나야 했다. 이 죽음의 가장 큰 책임은 국가와 사회에 있다. 한국에서 중증장애인들이 생존과 활동이 가능할 만큼 지원을 받으려면 자신의 무능을 비장애인들에게 정기적으로 심사받고 검증받아야 한다. 가족의 존재는 권리가 깎여나갈 이유로 작용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국가와 사회 역시 인간들이 만든 것이고 이런 사건 앞에 인간이란 종에 대한 증오의 감정이 치밀어 오르기도 한다. 그리고 이러한 현실 속에 난 가족이 없어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이 들 때면 참 서글프다. 2022.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