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115 아름다운 사람들이 사라져 간다 2024년 올해홍세화 선생이 돌아 가시고신경림 시인이 돌아 가시고오늘은 김민기 선생의 부음을 들었다 그의 노래는 언제나 위로였다 나의 숨과 같은 호흡으로 자연스레 불어 오는 바람의 위로어디에서든 그런 위로는 흔치 않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하나 둘 돌아 가신다그 사람들, 기억하며 살다 돌아 가야지나두 2024. 7. 26. 별이 된 시인 “착한 사람들이 약한 사람들이 망설이고 겁먹고 비틀대면서 내놓는 말들이어찌 아름다운 별들이 안되겠는가아무래도 오늘밤에는 꿈을 꿀 것 같다내 귀에 가슴에 마음속에아름다운 별이 된차고 단단한 말들만을 가득주워담는 꿈을” - 신경림 시인 ‘말과 별’중 별이 된 시인의 꿈을 오늘 우리가 살았으면 합니다. 2024. 6. 25. 기억하기 위해 살아 5월은 기념일이 많은 달이다. 따지고 보면 특별하지 않은 날이 없다. 역사적인 날들만 특별하게 기념하는 것은 나머지 날들이 무용해서가 아닐 것이다. 그러나 기념하는 것과 기억하는 것은 다른 차원이다. 기념은 공인된 즉, 집단에 의해 합의되고 특정화된 것이고 기억은 시간과 공간을 가리지 않으며 누구에게나 차별없이 일상적인 것이리라. 기념도 좋지만 기억이 더 힘이 있는 까닭이다. 기억은 살게 하는 힘이 있고 살리는 힘이 있다. 기억은 역사를 밀고 간다. “잊지 못해 이렇게 살아. 기억하기 위해 살아. 잊지 않고 기억하는 또 다른 누군가를 기다리며 살아.”(한강, ‘소년이 온다’ 중에서)기억은 미래를 열어 줄 열쇠이기도 하다. 2024. 5. 27. 이전 1 ··· 5 6 7 8 9 10 11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