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102 알 수가 없는 삶 오래 살았다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드물도록 오래 살았다 잘 살았는지는 모르겠다 어떤 게 잘 사는 것인지 살아 갈수록 알 수가 없다 하고 싶은 데로 살기는 했다 살고 싶은 데로 살지는 못했다 한 해가 저문다고 한다 모르고 알 수 없는 삶들 저무는 것을 지켜볼 일이다 2023. 12. 26. 오래된 질문 겨울이다 다시 처음이 아닌 데 늘 처음 맞이하는 것 같다 이골이 났을 법한데도 몹시 시리다 다시 봄은 오겠지만 영영 오지 않을까봐 불안하다 어떻게 살아내야 할까 아주 오래된 질문을 던진다 2023. 11. 27. 다정도 병인 양하여 다정한 것이 시대착오적인 세상 세 치 혀로 다정한 것들을 판단하고 희롱하는 사람들은 행복할까? 굳은살로 시대착오적인 세상 다정한 것들이 오래오래 살아남기를 2023. 10. 25. 이전 1 ··· 3 4 5 6 7 8 9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