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740 송년 송년 김남조 사방 꾸짖는 소리만발 구르며 통분하는 사람만 이에 한 대답 있어내 잘못이라모두 내 잘못이라며빌고 빌어 손바닥 닳고퍼렇게 언 살 터지느니이렇듯 내 속죄 값으로너희는 편안하여라 삼동의 아린 눈물더하여땅에 바라는 온갖 꾸지람을피에 보태고 살에도 보태어질기고 풋풋한 것들모쪼록 너희는 소망하여라 나직이 말씀하는해 저문 강산 2025. 12. 26. 무서워 하면서 끝까지 걸어가는 ‘딸’들의 이야기를 들어라 백날 지워봐라, 우리가 사라지나 – 광장에 선 ‘딸’들의 이야기 / 최나영 양소영 김세희 지음, 오월의봄 刊, 2025 무서워 하면서 끝까지 걸어가는 ‘딸’들의 이야기를 들어라 이은규 2024년 12.3 내란 이후 전국 각지에서 ‘무서워 하면서 끝까지 걸어가는 사람’들이 광장을 지켰다. 이 책은 그들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일일이 열거할 수도 없는 많은 사건이 여성들의 삶을 박살 냈지만, 이들은 상처를 봉합할 줄 알았다. 이들은 필요한 때마다 함께 싸우는 법을 배웠다.”살고 있는 지역이 다르고 서로 모르면서 서로 다양한 차이가 있지만 이들은 “연대라는 아름다운 침범”을 통해 서로 서로에게 감응하며 연결되어 있다. “책의 제목인 “백날 지워봐라, 우리가 사라지나”는 제대로 기록되지 못하는 여성의 목소리를.. 2025. 12. 26. 우리 소개서 우리 소개서잔디 언제부터 시작이었을까? 그 시작하는 마음에 처음은 무엇이 있었을까? 여러 생각들이 나를 찾아오지만, 지금의 나는 또 그 시작이 중요하기보다는 서른 해라는 시간 동안 나를 지탱해온 것은 또 무엇이었을까? 나는 나를 데리고 어디로 가고 싶은 것일까? 라는 시작이자 끝인 질문에 서서 그저 ‘지금’이라고 고요한 목소리로 말하는 나를 본다. 삶에서 무얼 배우기를 좋아하는 나는, 배운 것을 혼자만의 방에 쌓기도 하지만 누군가 모르는 눈빛을 하면 그 눈빛에서 돌아서기보다 아는 만큼 설명하며 또 공유하는 걸 즐겨서 기억나지 않는 그 시작의 마음이 그것이었을까 하고 추측해 본다. 영어라는 새로운 언어를 중학교 입학하고서야 만난 나는 영어가 참 좋았고 새로움을 즐겼다. 또 영어선생님이란 단어가 또 매.. 2025. 12. 26.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