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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606

<제59호> “ 귀태 박근혜 체제 낳은 건 언론 ”_이수희(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헌정사상 최초로 탄핵 당했다.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행위는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배행위로 헌법질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파급효과가 중대하므로,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압도적으로 크다고 파면 이유를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끝까지 승복하지 않았다. 측근을 통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은 정말 끝까지 제대로 밝혀서 책임을 밝혀야 한다. 이번 국정농단 사건을 파헤친 데는 언론도 큰 몫을 했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하기 전까지 그럴싸한 이미지를 만들어 낸 언론도 오늘에 국정.. 2019. 10. 23.
<제59호> 소욕지족(少欲之足)_이영희 회원(청주 원영한의원) “엄마, 꽃 한 다발 사서 책상에 놓고 싶어요.” 아이가 했던 말이 생각나 산책길에 꽃집에 들러 프리지아를 샀다. 아이의 얼굴에 웃음이 한 가득이다. 씻어둔 소스 병에 꽃을 담는다. 은은한 향기는 물론이거니와 초록과 노랑 빛이 주는 사랑스러움은 또 얼마나 크던지. 2주 동안 꽃으로 인해 가족 모두가 행복했다. 요즘 아이가 자주 하는 말이 있다. “갖고 싶은 물건이 있는데 돈이 없어서 못 산다면 무척 서러울 텐데, 지금은 사고 싶은 마음이 없으니까 오히려 여유로워지는 거 같아요. 이젠 콘서트나 연극 보러가는 게 부담스럽지 않아요. 난 그 정도 호사는 누릴 만 하니까요.” 아이가 간결한 삶을 추구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가을부터다. 뜻하지 않게 찾아온 으로 4개월 정도 요양을 해야 했다. 소리에 예민해지니 대.. 2019. 10. 23.
<제59호> 달나라도 가는데 다이어트가 어려운 이유_이병관(충북·청주경실련 정책국장) 이미 몇 십 년 전에 달나라에 사람도 보냈고, 저 멀리 명왕성까지 탐사선을 보낼 정도로 과학기술이 발달했는데, 다이어트 특효약은 왜 만들지 못하는 것일까요? 암, 에이즈 치료제도 만들어 인류가 이런 질병의 고통에서 해방될 날이 눈앞으로 다가왔는데, 그깟(!) 살 빼는 약 하나를 못 만들다니, 얼핏 말이 안 된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쯤 되면 알약 하나 먹으면 살이 쪽쪽 빠지는(어떤 이에겐 근육이 생기는) 약이 개발될 법도 한데, 다이어트는 여전히 매우 힘든 일입니다. 그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선 ‘복잡하다’는 것의 의미를 짚고 가야 합니다. 여러분은 ‘복잡한 세상’과 ‘복잡한 수학공식’ 중 어느 쪽이 더 어려운가요? 수학에 자신은 없지만(끄~응), 수학공식보단 인간세상이 훨씬 더 복잡하고 풀기 어렵습니다. .. 2019.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