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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606

<제74호> <미투 운동, 우리 들여다보기> 토론회를 마치며_정미진(청주 KYC 활동가) 지난 20일, 나는 또 다른 발걸음을 내딛었다. 토론회를 준비한 우리는 지역 운동사회 속 피해자로, 대리인으로, 조력자로, 해당 공동체의 일원으로 함께했던 여성들이다. 15분의 토론문을 작성하는데 아주 긴 시간이 걸렸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뒤죽박죽한 생각은 종이위에 잘 올라가지 않았다. 내 자신에게 들이대는 수많은 잣대들은 미투운동을 바라보는 미숙한 잣대들과 하등 다를 바 없었다. 하지만 시민사회 내부의 반성폭력, 성평등을 주제로 토론자리에 자진한 나는 어떻게든 글을 써내야 했다. 나의 첫 번째 고백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나의 문제의식을 여러 사람들 앞에 내놓아야 하는 압박감 뒤에 이것은 나의 문제이며 앞으로 내가 함께해야 할 동료들의 문제임이 나에게 당위성을 주었다. 공동체 일원의 성폭력사건.. 2019. 10. 1.
<제73호> 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 인권연대 숨에 윤리적 투자를! 활동가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일꾼이 늘 입버릇처럼 하던 말입니다. 그래요 가오빼고는 가진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돈도 있어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지난 3월23일 인권연대 숨 6주년에 공표한 약속을 실행하려 합니다. 한 사람의 새로운 일꾼을 영입하겠습니다. 새 일꾼과 함께 회원님들과 함께 인권을 기준으로 지역사회 현안에 참여하겠습니다. 인권침해에 대한 상담과 구조활동을 하겠습니다. 매년 시기별 인권평화기행을 진행하겠습니다.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강독회와 대중강연 등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하겠습니다. 인권네트워크를 통한 연대활동도 튼튼하게 하겠습니다. 더디더라도 그동안 진행해왔던 평화기행을 발판삼아 아시아 인권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가겠습니다. 함께 마음을 모아주세요. 긴호흡으로 일상에 스며든.. 2019. 10. 1.
<제73호> 언론의 연대가 언론자유를 지킬 수 있다_이수희(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 “1971년, 뉴욕 타임스의 ‘펜타곤 페이퍼’ 특종 보도로 미 전역이 발칵 뒤집힌다. 트루먼, 아이젠하워, 케네디, 존슨에 이르는 네 명의 대통령이 30년간 감춰온 베트남 전쟁의 비밀이 알려지자 정부는 관련 보도를 금지시키고, 경쟁지 워싱턴 포스트의 편집장 ‘벤’(톰 행크스)은 베트남 전쟁의 진실이 담긴 정부 기밀문서 ‘펜타곤 페이퍼’ 입수에 사활을 건다. 결국 4천 장에 달하는 정부 기밀문서를 손에 쥔 ‘벤’(톰 행크스)은 미 정부가 개입하여 베트남 전쟁을 조작한 사건을 세상에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최초의 여성 발행인 ‘캐서린’(메릴 스트립)은 회사와 자신, 모든 것을 걸고 세상을 바꿀 결정을 내려야만 하는데… ” - 영화 줄거리 소개. 영화 를 봤다. 영화 줄거리에서 소개한 대로 이 영화는 베트.. 2019.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