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1048 128호(2022.12.25 발행) 2022. 12. 26. 일꾼의 탐독생활 구원 일꾼 하얼빈 – 김훈 독립운동가 안중근의 하얼빈 의거를 다양한 인물들의 관점에서 차분하게 펼쳐 보여준다. 김훈 작가 특유의 섬세함은 잘 드러나지만 전 저작들인 “칼의 노래”나 “남한산성”처럼 격정적이지 않으며 담담하고 단호해 보이는 서술이 인상적이다.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면서까지 외치고자 했던 동양평화의 메시지를 잘 담아내고 있다. 분명 안중근이 살아야 했던 역사적 상황과 지금은 다르다. 안중근이 취할 수 밖에 없었던 의거의 방식을 오늘날에 적용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안중근과 많은 사람들이 꿈꾸었던 “평화”는 오늘날 우리 또한 꿈꾸고 나아가야 할 길이다. 은규 일꾼 아버지의 해방일지 – 정지아 “아버지가 죽었다. 전봇대에 머리를 박고. 평생을 정색하고 살아온 아버지가 전봇대에 머리.. 2022. 12. 21. <2022.12.17 도시 쏘댕기기 - '도시 나무들의 겨울나기'> 도시 나무들의 겨울나기 도시에는 우리 필요에 의해 많은 나무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시 나무들은 강한 가지치기와 비좁은 보도블록에 갇혀 병들어 갑니다. 무성한 잎에 가려 잘 안 보이던 나무의 상처는 낙엽이 진 겨울엔 훤히 드러나게 됩니다. 겨울잠에 들어가는 도시 나무들의 안부를 물어보러 가는 도시 쏘댕기기에 초대합니다. 2022년 12월 17일(토) 오전 10시 중앙공원에서 만나요. 2022. 12. 8. 이전 1 ··· 114 115 116 117 118 119 120 ··· 3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