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980 저상버스 타고 쏘댕기기 2탄 “국립현대 미술관 관람기” 후기-구원일꾼 9월 29일 저상버스 타고 쏘댕기기 2탄으로 국립현대 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10여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갈 수 있는 문화적 공간들이 많지 않았어요. 제가 어렸을 때 살았던 곳에서 가장 가까웠던 영화관에도 장애인석이 존재하지 않았죠. 그러다 보니 맨 앞에서 목을 뒤로 젖힌 채 영화를 보거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에서 내려 일반 좌석에서 봐야 했습니다. 장애인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장소를 찾아가기에는 타고 갈 수 있는 장애인콜택시와 저상버스도 거의 없었고요. 또한 저를 포함해 많은 장애인들은 지역사회에서 떨어진 곳에서 통제된 삶을 살아왔습니다. 내가 문화와 예술을 즐기고 싶어 가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허락을 받아서 가야 했어요. 그러다 보니 문화적 공간이 여전히 어색하게 다가오기도.. 2021. 10. 6. 2021년 10월 소모임일정 회원가입과 소모임 활동은 일꾼에게 연락 주십시오. - 010 9242 3988 인권연대 ‘숨’ 살림살이 계좌(CMS 신청 받습니다) 농협 301-0275-9517-91(예금주 : 인권연대 숨) ◉ 인문강독회 ‘새로 읽는 저녁’: 진행 정미진 일꾼 ▷ 10월 5일(화) 저녁 7시 인권연대 숨 사무실 ◉ 인권강독회 수요 모임 : 진행 이은규 일꾼 10월에 새로 시작합니다. 함께 하실 분들은 연락주세요. ◉ 남성페미니스트 모임 ‘펠프 미’ - 10월 모임은 쉬어갑니다. 올해로 10년을 맞이한 수요모임에 함께 할 회원을 모십니다. 인권 강독회는 매월 1회 수요일에 진행합니다. 수요모임은 인권관련 텍스트를 함께 읽고 토론합니다. 세계인권선언문과 대한민국 헌법을 비롯하여 국제인권장전들과 국내 인권법 규정 등을 망라.. 2021. 9. 30. <113호> 미진 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미진 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낮이 짧아지고 밤은 길어집니다. 제법 밝았던 시간이 어두워지는 것에 다시 적응하다 보면 마음속 무서움이 올라옵니다. 무서움은 시끄러워서 한번 나타나면 잠자고 있던 다른 무서움도 흔들어 깨웁니다. 저는 요즘 이런 게 무섭습니다. 불평등한 현실보다는 불평등에 무뎌지는 것, 외로움보다는 외로움에 무뎌지는 것, 어두운 미래가 아니라 미래를 기대하지 않는 것. 여러분은 요즘 어떤 걸 무서워하시나요? 2021. 9. 30. 이전 1 ··· 150 151 152 153 154 155 156 ··· 3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