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1025 <공동입장문> 충북도의 행정명령은 시민의 기본권을 억압하는 명백한 행정권 남용이다. 코로나 19라는 전염병 유행으로 지금 우리는 많은 것을 양보하고 살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가정에서, 학교에서, 일터에서 불편함을 감수하며 생활하고 있다. 우리 모두의 안녕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자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지켜야 할 약속이기 때문이다. 건강한 공동체를 위해서 시민들은 많은 것들을 양보하면서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의 결과로 충북도와 청주시는 타 시•도에 비해 안정적으로 코로나 19 감염 확산을 예방•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충청북도와 청주시 두 지방자치단체의 행태는 민주주의의 기본원칙과 헌법정신을 현저히 훼손하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 9월 22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 연장에 따른 후속조치로 경찰서와 협의로 시설 주변 집회를 전면 .. 2020. 10. 14. <제101호> 결혼을 앞두고_박윤준(음성노동인권센터 활동가, 회원) 나는 사람을 부른다/그러자 세계가 뒤돌아본다/그리고 내가 없어진다 일본의 시인 다니카와 슌타로의 첫 번째 연애시에 나오는 구절을 기억해냈다. 맞다. 단지 한 사람을 좋아했을 뿐인데, 그를 불러 내 곁에 있어달라고 말했을 뿐인데, 그 일은 내가 잘 알지 못하는 세계가 나에게 범람해오는 것이었다. 연애는 넘치고, 덮치고, 파괴하는 일의 연속이었다. 그때마다 나는 말을 잃고 새로운 말을 주워섬겨야 했다. 상대는 온 몸의 체중을 실어 상대에게 돌진하는 사람이었다. 슌타로의 시를 빌려 적자면 내가 그를 부르자 세계가 나를 향해 돌진해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와 부딪혔다.(나는 으스러졌다) 동시에 그는 배려심이 많은 사람인지라 자신의 욕구나 감정에 푹 빠진 채로 나에게 달려온 것이 아니었다. 그는 나에 대해 궁금해.. 2020. 9. 28. 2020년 10월 소모임 ◉ 인문강독회 ‘새로 읽는 저녁’: 진행 정미진 일꾼 ▶ 10월22일(목) 저녁7시 마주공간 ◉ 인권강독회 수요 모임 : ‘한반도의 길 - 왜 비핵지대인가?’ - 진행 이은규 일꾼 ▶ 10월 7일(수), 21일(수) 저녁7시 공유공간 마을 ◉ 인권연대 숨의 살림살이를 함께 하는 ‘인심’모임 ▶ 10월15(목) 저녁7시 인권연대 숨 사무실 ◉ 나를 바라보고 바로 보는 숨날(명상모임) : 진행 이은규 일꾼 ▶ 10월26일(월) 저녁7시 인권연대 숨 사무실 2020. 9. 28. 이전 1 ··· 207 208 209 210 211 212 213 ··· 3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