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1016 2016년 10월 소모임일정 인권강독회 수요 모임 10월 12일(수), 26일(수) 오후 6시30분 인권강독회 목요 모임 10월 13일(목), 27일(목) 오후 6시30분 영화모임‘봄’10월 10월17일(월) 오후 7시 나를 바라보고 바로 보는 숨날 10월 20일(목) 오후 7시 그냥 산악회 - 10월 8일(토) 오전9시 숨터에서 모여 출발합니다. 평화의 숨 - 안중근의 발자취를 따라서. 하얼빈과 려순 기행 준비모임 10월 6일(목), 20일(목) 오후7시 * 림민의 베트남 평화기행은 다음호에 연재됩니다. 양해 바랍니다. 2019. 10. 22. <제53호> 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어두운 죽음의 시대 내 친구는 굵은 눈물 붉은 피 흘리며 역사가 부른다 멀고 험한 길을 북소리 울리며 사라져 간다 친구는 멀리 갔어도 없다 해도 그 눈동자 별빛 속에 빛나네 내 맘 속에 영혼으로 살아 살아 이 어둠을 살르리 살르리 살아 살아 이 장벽을 부수리 부수리 참담한 마음 한 복판으로 소리 없이 번져나가는 노래를 옮겨 적어 봅니다. 故 백남기 님의 명복을 빕니다. 2019. 10. 22. <제53호> 시 읽기, 그 쓸쓸함에 대하여_이수희(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 늦더위가 여전하지만 그래도 가을이다. 가을은 좀 쓸쓸하다. 육아에 바쁜 나에게도 시나브로 쓸쓸한 기운이 파고든다. 이럴 땐 뭘 하면 좋을까. 파란 하늘을 따라 들로 나가도 나쁘지 않을 테고 극장에 홀로 앉아 영화를 봐도 좋겠다. 그중에서도 가장 멋진 일은 서점에 가서 시집을 사고 시를 읽는 거다. 겉멋이라 비웃어도 좋다. 가을엔 시를 읽고 싶다. 시는 참 어렵다. 나는 글은 누구나 쓸 수 있지만 시는 아무나 쓰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쉽게 읽히는 시도 있지만 내게는 어려운 시가 더 많다. (더 어려운 건 시집 마지막에 붙어 있는 해설이라는 글이다. 대체 무슨 이야길 하는 건지 도통 모르겠는 글들이 참 많다. 시를 설명해주는 글을 읽다 내팽개친 시집도 여러 권이다.) 그런데 어려운데도 자꾸 마음이 가는 .. 2019. 10. 22. 이전 1 ··· 293 294 295 296 297 298 299 ··· 3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