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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첫 번째 집인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민주주의 첫 번째 집인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절망하는 이들을 위한 민주주의 – 최태현著이은규 단숨에 읽었다. 나의 절망이 그만큼 깊다는 반증이겠다. 그러나 절망한다는 것은 간절하게 희망을 간구하는 것이다. 이 책은 역설로 가득하다. 희망의 출발은 절망에서부터라고 그리고 그 씨앗은 민주적 가치를 담은 ‘마음’이며 ‘작은 자’들의 ‘작은 공(共)’이어야 한다고 제시한다. “작은 자들은 사회적 약자와는 다릅니다. 작다는 것은 반드시 권력의 크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약하다는 의미도 아닙니다. (...) 작은 자의 본질은 마치 비가 내리는 날 작은 우산을 들고 사람과 차들을 피해 천천히 길을 걷는 사람처럼 이 세상에서 많은 권력을 추구하지 않고 겸손하게 살아가는 존재, 이 땅의 작은 부분.. 2024. 8. 26.
아침마다 엄마는 아침마다 엄마는잔디 # 월, 화, 수, 목, 금요일 아침마다 동시집 읽기 대화방에 그날의 시제가 게시된다. 동시집 읽기 강좌를 시작하는 첫 날, 강사님은 수강생 한 명 한 명에게 네 가지의 단어를 제시해 달라고 부탁하였고, 수강생들은 난감한 표정으로 재미있는 듯 각각 네 가지 단어를 말하였다. 강사님은 곧 단어를 쪽지 한 장에 하나하나 써서 단어주머니를 만들었고, 아침마다 단어주머니에서 단어 하나를 뽑아 그날의 시제로 선물한다. 아침에 시제를 받으면, 그날 밤 9시까지 어떻게든 글 하나를 완성하여(주로 동시 형식) 다시 단체 대화방에 게시한다. 이름 하여 “9글”. 이 강의를 듣고자 선택할 때 9글이 뭘까? 궁금했던 우리는 강사님이 9글을 설명했을 때, 좌절하기도 희망하기도 했다. 날마다 시 한 편을 어.. 2024. 8. 26.
누구를 위한 부자 감세 경쟁인가? 누구를 위한 부자 감세 경쟁인가?배상철 (마을N청소년 대표, 인권연대 ‘숨’ 회원) ■ 잔치는 끝났다. 국민의 힘에 이어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났다. 국민의 힘은 한동훈 대표와 장동혁, 김재원, 인요한, 김민전 최고위원이 선출되었고, 친한계와 친윤계가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김민석, 전현희, 한준호, 김병주, 이언주 최고위원이 선출되었고 친명 일색의 진용을 갖추었다. 거대 양당의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한 국민권익위원회 국장 사망 사건이 있었고, 뉴라이트 친일독립기념관장, 언론 장악 의도가 뻔한 이진숙 방통위원장 등 부적절한 인사들에 대한 임명을 강행하였다. 이 사건들이 매우 중대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거대 야당은 .. 2024.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