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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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을 가다 7월 27일
7월 27일은 한국전쟁 휴전협정일 입니다.7월 27일(일) 오전 9시 30분 상당구청 주차장에 모여서 출발합니다. 인권연대 숨 평화기행 '골령골,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을 가다'
202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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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 함께 빛이 나는' 촌촌여전 – 상주함께걷는여성들
촌촌여전 – 상주함께걷는여성들, 지식의편집 : 서른 두번째 펠프미 중요한 것은 사는 곳보다 삶의 태도이구원 상주를 살아가고 있는 여성 15명의 삶과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각자의 삶이 다양하기에 평범해 보이는 일상의 기록들이 다채롭고 흥미롭게 다가온다. 전반적으로 따뜻하며 상주라는 지역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느껴져 한 번쯤 상주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다만 상주라는 지역을 살아가며 겪게 되는 고민과 지역적 한계들은 거의 언급하지 않는 것은 아쉬웠다. 수도권/대도시 중심의 한국 사회에서 시골/소도시에 산다는 것은 그저 아름다운 일은 아니며 현실적으로 겪게 되는 어려움 또한 많다. 개인적으로 나 역시 접근권과 이동권의 제약, 의료/문화 시설 등 공공기관의 부족, 익명성의 미보장 등으로 시골, ..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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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도와줘요! '펠프미' 4년, 함께 한 책들과 참여자들의 간추린 리뷰
20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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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취 없는 세계를 위한 생태정치학』 머레이 북친
펠프미 서른 두번 째 『착취 없는 세계를 위한 생태정치학』 ‘사회적 생태론과 꼬뮌주의 선언’ / 머레이 북친 著, 동녘 刊, 2024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나와 내 이웃의 삶을 위해 모두가 정치를 펼치는 민주주의를 꿈꾼다이재헌 나는 매일 매일 기후위기와 불평등 때문에 불안과 분노를 느끼며 살아간다. 미래를 위해 우리는 어떤 선택과 행동을 해야하나 고민하는 중에 이 책을 만났다. 이 책을 다 읽고 드는 감정은 생태적 삶과 작은 민주주의가 온 세계에 펼쳐지는 설렘과, 현실에서 욕망만이 가득한 자본주의와 위계 구조의 큰 장벽에 서서 느끼는 좌절감이다. 저자 북친은 기후위기가 사라지기 위해서는 인간 사회의 위계 질서가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회 내의 착취 구조는 결국 자연에 대한 착취로도 이어짐을 설명..
202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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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한 그루의 건강은 당신의 건강이다" - 아보리스트 이재헌과 함께 '벚꽃엔딩 그후 1년'
'속절없이 빼앗기는 나무, 그럼에도 아낌없이 내어 주는 나무'유호찬 회원 1년 후 다시 왔다.우암산 둘레길의 벚나무와 소나무, 목련 등을 살피러 수목관리전문가(아보리스트) 이재헌의 설명을 들으며 걸었다. '속절없이 빼앗기는 나무, 그럼에도 아낌없이 내어 주는 나무' 봄바람 불어 따스한 햇살을 흩뿌리는 날, 인간 세상이 혹독한 겨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듯 나무들 역시 아직은 기지개를 켜지 못한 채 까칠하다.척박한 환경에도 죽을 힘을 다해 물을 빨아들여 작은 싹을 겨우 틔우기 시작한 나무들을 다시 대면하면서 답답하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 이 부끄런 기분은 작년이나 오늘이나 매한가지. 작년과 달라진 것도 있었다, '수목관리대장' 태그.기왕에 관리대장을 부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를 하겠다는 의지라면 IoT, ..
2025.03.31
158호(2025.6.25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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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에 대한 무시와 경멸은 인류의 양심을 격분시키는 야만적 행위
이스라엘과 미국은네타냐후와 트럼프는가자지구 집단학살 중단하라!이란 침략 중단하라! 세계인권선언문(1948.12.10.) 전문 인류 구성원 모두는 천부의 존엄성과 동등하고도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지닌다는 인식은 세계의 자유와 정의와 평화의 기초이며, 인권에 대한 무시와 경멸은 인류의 양심을 격분시키는 야만적 행위를 야기했으며, 언론과 신앙의 자유, 공포와 결핍으로부터의 자유를 인류 전체가 누릴 수 있는 세상이 도래하길 모든 사람의 지고한 염원을 담아 천명되어 왔으며, 인간이 폭정과 억압에 맞서 싸우는 최후의 수단으로서 반란에 호소하지 못하게 예방하려면, 인권이 법에 근거한 통치를 통해 반드시 보호되어야 하며,국가 간의 우호 관계가 더욱더 발전하도록 반드시 노력해야 하며, 국제 연합에 소속된 모든 구성원은..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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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주권정부에 거는 기대감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에 거는 기대감배상철 (마을N청소년 대표, 인권연대 ‘숨’ 회원) ■ 대통령 선거는 끝났다.윤석열 내란 파면으로 치러진 6·3 조기 대선이 끝났다. 선거 결과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9.42%의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되었지만, 내란 정당 국민의힘 김문수 41.15%, 성비하 갈라치기 개혁신당 이준석 8.34%의 득표한 결과는 향후 정국운영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는 자칭 중도보수임을 선언하고 보수진영의 표를 획득하기 위한 우클릭 행보를 보여왔다. 하지만 선거 결과, 우클릭 행보가 득표에는 도움이 되지 못한 듯하다. TK, PK 등 동쪽은 빨간색, 서쪽은 온통 파란색으로 정치 양극화 현상은 뚜렷하게 나타났다. 선거는 끝났고 이제 선거 과정에서의 공약과 정..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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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수다잔디 휴일 오후 문득 나선 길. 접시꽃이 바람에 흔들리면서도 피어난 걸 숨죽여가며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담고, 조금 걷고, 도서관 앞에 있는 자그마한 샐러드 집에 들어가 이제 막 진하고 차가운 커피를 한 모금 머금은 그때 뜻밖에, 어떤 이의 눈물을 만난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요? 내 속도 내 속이 아닌데 어째 이리 우나 싶어 자리에서 일어나 나갈 것인가요? 내 과거의 한 때 어릴 적 나도 어찌할 수 없는 마음에 눈물이 그냥 흘렀지 하며 눈물 흘리는 그의 마음과 잠시 머무를 것인가요? 저는 돌아서지 못하고 그의 등을 쓸거나 흐르는 그의 눈물이나 콧물을 닦을 티슈를 자꾸 건네거나 슬픔이 차오르면 눈물로 콧물로 내보내야지 그래야지 생각하며 그의 앞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는 그 시절의 어떤 아이처럼..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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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음식
내가 사랑하는 음식박현경(화가, 교사) 1. 남편의 ‘짜파구리’긴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온다. 남편도 곧 퇴근해 집으로 온다. 초집중 상태로 하루를 보낸 끝, 몸이 노곤하고 눕고만 싶다. 배만 안 고팠다면 그대로 누워 버렸을 터. 남편은 집에 오자마자 조리를 시작한다. 오늘의 메뉴는 짜파구리. 물을 끓이고 너구리와 짜파게티 봉지를 뜯어 면을 끓는 물에 넣는다. 너구리 면을 짜파게티 면보다 더 먼저 넣어야 한다. 너구리 소스는 절반만, 짜파게티 소스는 한 개를 다 쓴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둘러 달구고 대파를 송송 썰어 볶는다. 계란 후라이를 부친다. 내가 반숙을 좋아하므로 반숙 후라이다. 물론 이 모든 과정은 남편이 한다.완성된 짜파구리를 그릇에 담고 볶은 대파를 고명으로 얹는다. 반숙 계란 후라이도 얹는..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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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촌여전
촌촌여전 – 상주함께걷는여성들, 지식의편집 우리가 이어갈 수 있는 한걸음배상철 상주함께걷는여성들은 농촌인 듯 도시 같고 도시인 듯 농촌 같은 지역 상주를 지키고 아끼고 일구며 살아가고 있는 상주 여성 15인의 모임이다. 상주에서 살아가는 15인 여성의 삶은 참 다양하다. 각자 생각하는 고민 지점도 부딪히는 문제의식도 각각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포현한다. 청소년 당사자, 학교 선생님, 여성 농부, 시인, 수필가, 책방지기, 기후활동가 서로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이들의 공통된 지향점은 ‘상주지역, 상주 여성, 여성으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었다. 촌촌여전은 어떤 면에서는 너무도 평범한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어 ‘그런 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평범한 듯 진솔한 삶의 고민과 문제의식을 ..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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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가 가벼워졌다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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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에 대하여
희망에 대하여 마흐무드 다르위시(팔레스타인 시인) 나에게 그런 말은 하지 말라“알제리아의 찐빵장수나 되어 혁명가들과 어울렸으면” 나에게 그런 말은 하지 말라“예멘의 목동이나 되어 부활을 노래했으면” 나에게 그런 말은 하지 말라“하바나의 급사나 되어 억압받는 사람들의 승리나 기원했으면” 나에게 그런 말은 하지 말라“아스완댐의 젊은 수문장이나 되어 바위를 위해 노래했으면” 나의 친구여 나일강은 볼가강으로는 흐르지 않네콩고강이나 요단강이 유프라테스강으로 흐르는 것도 아닐세모든 강은 그 자신의 시원(始源)이 따로 있고제 가는 길이 따로 있고 제 삶이 따로 있지. 우리의 조국은 친구여, 황폐한 나라가 아니라네.때가 되면 모든 나라는 새로 태어나고모든 전사(戰士)는 새벽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니. - 팔레스..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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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5월31일 펠프미 진행6/9 충북도인권센터23 펠프미 진행25 충북도 사회복지시설종사자 인권교육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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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호(2025.6.25 발행)
2025.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