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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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인권연대 숨 송년회 12월 10일(세계인권선언기념일)
202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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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는 무심동로 하상도로 보행자 안전권 보장하라
인권연대 숨은 도시쏘댕기기 '청주시 보행권은 안녕합니까?'를 통해 무심동로 하상도로 보행자 안전실태가 심각하게 위험한 상태임을 확인했다.12월 5일(목) 오후3시에 진행된 도시쏘댕기기는 무심천 체육공원에서 영운동과 분평동을 잇는 수영교까지 약 4킬로미터의 길을 걸으며 보행자의 보행환경과 그에따른 안전실태를 생생하게 목격했다.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행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는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여 각종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여야 함에도 청주시는 이에 대한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 지난 11월14일 한국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2023년도 교통안전지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청주시는 전국 지자체 29곳 중 수원시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교통..
202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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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쏘댕기기 '청주시 보행권은 안녕합니까?' 12월5일(목) 오후3시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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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없는 힘이어야 채식주의자를 가득 껴안을 수 있겠다.
『채식주의자』한강 著, 창비 刊, 2017 관조, 무망한 해탈 - 이은규 채식주의자를 읽고 며칠을 기다렸다. 물방울이 한방울 한방울 똑똑 떨어져 작은 종지를 채울 때까지 기다리는 심정으로.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정리가 되겠지 했지만 떠오르는 건 온통 질문들이었다. 꿈일까? 현실일까?꿈이라면 괜찮은 걸까?꿈에서 깨면 그다음엔 그냥 살던 대로 살게 될까? 영혜는 꿈에서 사는 걸까?뱃속에서 올라온 얼굴을 마주하는 꿈이라니...하필 왜 뱃속에서 얼굴이 올라올까?숨이 살아있는 것들과 숨이 죽어버린 것들을 먹고 씹고 삼켜버려 그 모든 것들이 켜켜이 뒤엉켜 퇴적되어 있을 뱃속에서 영혜는 영혜가 아닌 다른 생명일까?영혜의 남편, 영혜의 형부, 영혜의 언니는 어쩌면 영혜일까?남편, 형부, 언니 그리고 가족은 뱃속에..
202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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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숨 - 알렉시스 폴린 검스
떠오르는 숨 - 알렉시스 폴린 검스“바다의 숨결로 둘러싸인 지구는 하늘을 향해 호흡합니다.”- 이재헌 나무 돌봄 노동자인 나는 나무 한그루가 독립된 개체가 아니라 주변 모든 생명들과 연결돼 있음을 현장에서 목격하고 있다. 벌레가 싫다고 소위 저독성 농약을 뿌리면 토양미생물을 죽이고 나무를 괴롭힌다. 그리고 그 피해는 우리와 우리 아이들에게 돌아온다.“바다의 숨결로 둘러싸인 지구는 하늘을 향해 호흡합니다.”저자는 해양포유류들을 통해 지구 위 모든 존재가 우리 예상보다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름을 보여준다. 호흡으로, 영양으로, 물로, 흙으로… 수 세기동안 행해진 서구 중심 자본주의 착취는 지구의 모든 대상을 착취했다. 그 대가로 인류를 포함한 모든 종이 생존을 위협받는다. 저자는 해양포유류들이 환경변화와 인간..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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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셀린 이샤이 '세계인권사상사' 강독 후기
지난 5월부터 8회차 진행된 '세계인권사상사' 강독회 후기 나눔 유희정『세계인권사상사』는 세계 각국과 시대에 따라 인권의 지평이 넓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동시에, 국익이나 정의, 혹은 당위성을 이유로 인권 유린과 폭력이 태연히 이루어지는 모습도 고발하고 있다. 오늘날 윤리적 논쟁의 핵심에 있는 인권 개념은 사실 오랜 역사적 과정을 거쳐 형성되었으며, 지금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국제 사회가 온 인류의 통합과 평화를 추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전쟁범죄를 방치하는 이중잣대와 자국 이익에 충실한 계산이 숨어 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일상 속 누군가가 의도적인 배제로 인해 탄압과 차별을 받고 있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마주하게 했다. 이 책은 특정 이데올로기에 얽매이지..
2024.11.18
151호(2024.11.25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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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0/29 청주정신장애동료지원센터 창립 – 감사 참여 30 충북도인권협의회 참여, 수요강독회 진행11/2 충북NGO페스티벌 ‘불편한 인권’부스 운영5 ‘충북대쏘댕기기’영상촬영 – 충북대총학생회, 충북도인권센터, 인권연대 숨7 도시쏘댕기기 ‘상당산성을 가다’진행8 에덴원 종사자 인권교육 진행21 수요강독회 진행22 충북재활원 인권지킴이단 활동23 펠프미 진행 – 채식주의자(한강)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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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호(2024.11.25 발행)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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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해야지요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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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했던 시절에
소란했던 시절에 박현경(화가, 교사) 넌 기억하고 있는지모두 잊은 듯 지내는지비 내리는 그 날이면널 떠올리곤 해(중략)그 소란했던 시절에그대라는 이름- 빌리 어코스티 소란했던 시절에> 가사 ‘힘들었지만 너무도 아름다운 날. H랑 연락해서 만나러 감. 운천동. 대화. 폭우. 우비. 가까스로 집.’이라고 나의 수첩 2017년 7월 28일 금요일 칸에 적혀 있다. 이 짧은 메모에서 우리가 그날 함께 나눈 시간이 물씬 묻어난다. 너는 2016년에 C여고 2학년이었고 신문반 활동을 했다. 나는 그 신문반 지도교사였다. 2017년에 너는 고3이 되었고 나는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갔다. 어떤 식으로든 우린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고 여름방학 중이었던 7월 28일에 내가 너를 만나러 갔다. 자전거를 타고 출발할 때부터..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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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권사상사 - 미셀린 이샤이
책 숨, 슬기로운 탐독생활8회차에 걸쳐 진행된 ‘세계인권사상사 – 미셀린 이샤이’를 마치며 유희정『세계인권사상사』는 세계 각국과 시대에 따라 인권의 지평이 넓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동시에, 국익이나 정의, 혹은 당위성을 이유로 인권 유린과 폭력이 태연히 이루어지는 모습도 고발하고 있다. 오늘날 윤리적 논쟁의 핵심에 있는 인권 개념은 사실 오랜 역사적 과정을 거쳐 형성되었으며, 지금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국제 사회가 온 인류의 통합과 평화를 추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전쟁범죄를 방치하는 이중잣대와 자국 이익에 충실한 계산이 숨어 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일상 속 누군가가 의도적인 배제로 인해 탄압과 차별을 받고 있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마주하게 했다.이 책은..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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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
춤 잔디 올해는 어쩔 수 없이 전에 다니던 성당에 두 번 다녀왔다. 두 번의 장례미사. 한 번의 악수, 한 번의 포옹. 한 번의 봉투와 한 장의 손수건. 한 번의 오열, 한 번의 흔한 눈물. 어떤 죽음은 나에게 깊은 슬픔으로 다가와 가슴이 미어져서 미사가 끝난 후 유가족을 버얼건 눈으로 마주하기가 힘들었고, 어떤 죽음은 나에게 지치고 오랜 고통과의 이별로 다가와 자유로움으로 이어져, 그저 담담히 성당 뒤켠에 서서 눈으로 검은 옷을 입은 유가족의 등을 쓰다듬을 수 있었다. 어떤 죽음은 더 이상 그를 만날 수도 볼 수도 없다는 사실이 너..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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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넘는 거대 양당 독점주의
도를 넘는 거대 양당 독점주의 배상철 (마을N청소년 대표) ■ 거대 양당 독점, 합리적인 예산안 조정 가능할까? 지금 국회는 2025년 예산안을 심의하고 조정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특히나 야당으로서는 행정부의 예산 운용 계획에 대해 꼼꼼히 살펴 불필요한 예산을 삭감하고, 꼭 필요한 예산을 증액하는 예산투쟁의 시기이다. 지난 15일 여야 합의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산하 예산안 조정소위원회(조정소위) 구성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예산 협상에 들어갔다. 조정소위 위원은 총 15명으로 야당은 9명, 여당은 6명으로 구성키로 합의했다. 문제는 야당 의원 몫의 9명 모두를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배정하고, 다른 소수의 야당들에게는 단 한 명도 배정하지 않은 것이다. 민주당은 조정소위에서 검찰·감사원 등 수사기..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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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고 평등한 연대
탄핵! 하야! 퇴진! 구호가 난무하다. 국민 열에 일곱 아니 여덟이 저항하는 권력.마땅히 물러나야 한다.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물러난 다음에는? 배부른 자들은 나른하게 말한다. “일단은” “어쩔수 없잖아”“나중에”하며죽쒀서 개 주잖다. 또?!겪을만큼 겪었고 당할만큼 당했다.차별로 고통받고, 혐오로 움츠려 본 적 없는 이들이 아무렇게나 내밷는 말들이 악취를 풍기는 세상은 배부른 부자와 권력가를 빼고는 누구나 숨쉬기 힘든 세상이다. ‘이러다 다 죽어!’오징어 게임이 된 세상을 끝장내야 한다.이 게임을 끝장낼 선명한 계획과 이를 실행할 힘을 이제껏 소외된 시민들에게서 찾는 사람과 사람들, 단체와 단체들, 정당과 정당들의 뜨겁고 평등한 연대를 바란다.21세기도 24년이나 흘렀다!
2024.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