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102 <99호> 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인디언 말로 친구란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자”라 합니다.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된다고 합니다. 예수의 십자가를 강제로 지게 되었지만 묵묵히 지고 가던 키레네 사람 시몬이 떠오릅니다. 나는, 우리는 어떤 친구일까요? 2020. 7. 28. <98호> 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유월이 가고 칠월이 여름이 무르익는 청춘은 진즉에 가고 중년에서 장년으로 삶이 무르익는 자연의 무르익음과 삶의 무르익음은 어찌나 다르던지 더 자연스럽게 덜 인간스럽게 이것이 칭찬인지 욕설인지도 모르는 세상을 살고 있다 덥다... 장마와 무더위를 자연스럽게 겪어내시기를 희망하며 안부를 띄웁니다. 2020. 7. 28. <제97호> 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이번 달 소식지 97호에 실린 손택수 시인의 감자꽃을 따다를 읽다보면 다음의 구절을 만나게 됩니다. “이놈아 사람이나 감자나 너무 오래 꽃을 피우면 알이 튼실하지 않은 법이여 꽃에 신경쓰느라 감자알이 굵어지지 않는단 말이다” 넋 잃은 영혼을 깨우는 시원한 죽비입니다. 2020. 7. 28.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