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1153 할머니 마음 할머니 마음잔디 매미는 헌신적으로 까만 밤을 환한 울음소리로 채운다. 환한 밤 덕분에 갱년기 증상을 겪는 밤, 슬며시 앉아 매미소리에 기대어 본다. 염색하지 않은 머리카락, 때론 푸석푸석한 피부 그 또한 바라보고 있으면 눈물겹지만 내가 어디에 기대어 서 있는지, 어디에 기대어 여기까지 왔는지 들여 볼 수 있다. 시간의 흐름과 앞다투어 경쟁하기라도 하듯 숨 가쁨으로 따낸 금메달 같은 주름을 나는, 숨기고 싶지 않다. 금메달은 다들 자랑하고, 부러워하니깐. 나의 주름은 수없이 웃은 나의 웃음과 미소의 흔적이니깐. 내가 맘껏 사랑스럽게 여겨주어야지 싶다. 이제 아가야들(갓 태어난 아가야부터 일곱 살 즈음 아가야들)을 만나면 이모나 고모라고 호칭하기보다 할머니라고 부르면 어떨까라는 말이 주저 없이 툭 튀어나오.. 2025. 8. 25. 사후약방문이라도..... 사후약방문이라도.....배상철 (마을N청소년 대표, 인권연대 ‘숨’ 회원) ■ 환호와 탄식.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노동자 출신 김영훈 장관을 임명하고, 대한민국에서 ‘산업재해를 줄이지 못하면 장관직을 내려놓으라’ 할 때 국민의 기대감은 상승했다. 지난 7월 25일 대통령이 직접 SPC삼립 시화공장을 방문하여 산업 현장에서 유명을 달리한 노동자들의 명복을 빌며 ‘더 이상 사람이 죽지 않는 사회, 일터가 행복한 사회, 안전한 사회를 꼭 만들겠다’라고 밝혔을 때 국민은 손뼉 치며 호응했다. 또 ‘OECD 국가 중 산재 사망률 1위 국가라는 오명을 벗고 자살률과 교통사고, 산재 사망 등 과도한 사회적 죽음을 줄이기 위한 근본적 개혁 방안을 마련하라’ 지시했을 때 국민은 환호했다. 지난 19일.. 2025. 8. 25. 책임지지 않는 국가에 의한 죽음 [속보]“실종됐던 ‘이태원 참사’출동 소방관 숨진 채 발견”카톡 대화방에 뉴스 링크 문자가 떴다.마음이 아파왔다. 그리고는 숨진 소방관 부모의 마음을 떠올렸다. “아......”대화방에 연속으로 문자들이 올라왔다.“얼마나 심적 고통이 컸을까요?”“얼마나 힘들었으면...”“다 우리 어른들 책임인 것 같아요”어른들 책임인 것 같아요에 댓글을 달았다.“책임에 대해 눙치고 퉁치지 말아야. '다 우리 책임'이라는 말이 외려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책임자 처벌이라는 본질을 놓치게 할 수 있어서 하는 말” 숨진 소방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합니다. 2025. 8. 25.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3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