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살며 사랑하며106 <128호> 나를 돌보는 연습 11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기 동글이 두근 두근. 두근거리는 마음아. 잠잠 해라. 두 손을 모아 심장에 올려놓습니다. ‘그래. 그럴 수도 있지. 괜찮아.’ 작은 일에도 뛰는 마음을 돌보는 건 꽤 피곤한 일입니다. 동시에 꽤 낭만적인 일입니다. 하늘에서 눈이 쏟아져 내릴 때, 사랑하는 이를 만나야겠다고 길을 나섭니다. 바람이 쌩하고 불어와도 볼에 닿는 차가움이 마음을 시원하게 합니다. 눈 위에 폭 안깁니다. 어린 날의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 익숙한 것을 새로이 봅니다. 초록색, 빨간색. 크리스마스는 신호등에도 있습니다. 12시 25분이 되면 그 시간은 크리스마스 시간이 됩니다. 711 버스가 지나가네요. 제 생일 버스입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것들이 어찌나 많은지요. 작은 것에도 마음 쓰는 것이 힘들었던 .. 2022. 12. 26. <127호> 나를 돌보는 연습 10 무의미의 유의미 - 내 마음이 당신의 위로가 되길 바라며 동글이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내 마음을 가득 채울 때 소중한 내 친구에게 얘기했다. 친구는 오늘 당장 만나자고 했다. 친구와 마주할 자신이 없어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오늘은 시간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친구는 포기하지 않고, 시간을 만들어 내게 왔다. 해인 척하는 달 솔 솔 바람 따뜻한 커피와 소금 빵 보랏빛 꽃다발 꾹꾹 마음 눌러 담은 너의 편지 너는 네 마음이 어떤지 손톱 상태를 확인한다고 했다. 네 손톱은 길게 자라있었다. 너는 나에게 슬픔을 말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나는 이미 힘들 텐데 너까지 힘든 이야길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런데 힘이 들 때면 항상 내가 생각난다고 했다. 서로 같은 마음에 그저 눈물짓고, 웃음 지을 수밖에.. 2022. 12. 7. <126호> 나를 돌보는 연습(9) 꿈 깨 동글이 대학교 4학년 때 멋지다고 생각하는 교수님이 삶을 제대로 살아가려면 ‘꿈에서 깨’ 라고 말씀하셨다. 꿈에서 깨어나야 무언가 할 수 있다고. ‘법륜스님의 지혜로운 삶’ 이야기에는 깨어있다는 것을 두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현재에 깨어있는다는 것은 첫째, 사물을 객관적으로 보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현재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감정에 대해 알아차림이 있으라는 것이다. 지금 화가 일어나면 화가 일어나고 있는 줄 알아차리고, 욕심이 생기면 욕심이 생기고 있는 줄 알고 상태에 깨어있으라는 것이다. 경계에 부딪쳐서 일어나는 현재의 자기 마음에 깨어 있는 것‘ 즉,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어릴 적 학교에서 양치를 하려면 거울을 보고 양치질을 해야하는데 타인과 함께 그 거울을 보는 .. 2022. 10. 27.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