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식지/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102

<제81호> 시방 여기 일꾼의 짧은 글 “절 받으세요.” 넙죽!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모든 사람이 새해 새날 조금 더 행복하고 조금 덜 불행하기를 기원합니다. 공감하고 공유하고 그리하여 공존의 길을 함께 걸어간다면 한결 숨 쉬기가 편해지리라 믿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아니오 할 것은 아니오 하고 예 할 것은 예 하는 분별 있는 삶의 연대를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세뱃돈은 사양하겠습니다. ^^ 2019. 10. 23.
<제60호> 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행복했으면 좋겠다. 더 많은 사람들이. 특별히 가난한 사람들이 특별히 장애인들이 특별히 이주민들이 특별히 성소수자들이 특별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특별히 아동, 청소년들과 여성들 노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어둠을 밝혔던 촛불의 염원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평화가 왔으면 좋겠다. 5월9일 아침, 이 바램을 안고 나는 우리동네 투표소로 향할 것이다. 2019. 10. 23.
<제59호>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이월말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딱히 무엇을 바라고 떠나지 않았기에 부족하거나 넘치거나 하지 않는 마음의 상태가 좋았습니다. 그러나 몸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내내 무릎의 통증이 괴롭혔거든요. 그다지 무리한 일정이 아니었음에도 말입니다. 지난주부터 요가수련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뿐이지만 몸을 살피는 시간을 갖습니다. 사람 나이 오십을 넘기고 보니 이제는 늙어가는 시간만 남았습니다. 받아들이고 인정하는데는 나름의 용기가 필요합니다. 빛나는 시절이 저물어 그림자 같은 자신의 진면목을 발견하는 순간이 왔을 때 절망에 빠지지 않고 연민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청하는 오십 한 번째 봄날입니다. 2019. 10. 23.